함양군의회 박용운 의원은 지난 2월24일 제231회 함양군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함양-울산 고속도로 함양구간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박용운 의원은 “함양군은 대전-통영간, 광주-대구간,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3개 노선이 통과되어 사통팔달의 서북부 경남의 교통요충지로 각광받아 왔다. 그러나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함양-울산간 고속도로가 시점인 함양 지곡IC에서 먼저 착공되지 않고, 거창 남하구간 3공구에서 먼저 착공되어 안타까운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동서축의 국가 간선 도로망을 구축해 낙후된 경남 서북부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부산∼울산 산업단지 항만 물류 및 인적 교류 촉진과 경제발전을 위한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144.55km)는 6조 1,100억원을 투입해 2022년 준공할 계획으로 밀양∼울산 구간은 2014년 3월에 착공하여 공사 중이며, 창녕∼밀양 구간과 함양∼창녕구간 중 거창지역(3공구)는 2016년 10월에 착공하여 공사를 한참 진행 중이다. 그러나 함양지역 즉 1·2공구, 9.8km, 4000억이 소요되는 구간은 착공하지 않고, 거창구간을 먼저 착공하는 것은 함양구간은 제외하고 고속도로를 개통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특히 박용운 의원은 “당초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및 광주-대구간 고속도로가 접하는 구간 제1안인 수동면 본통을 지나 산청, 의령을 지나는 노선으로 결정되어 있었으나, 정치적인 논리에 따라 거창군을 통과하여야 하는 당위성을 주장해 제2안 지곡 IC에서 안의면을 거처 거창으로 가는 노선으로 조정 결정되었다.”라며 “당초 개설계획이던 함양∼군산간 고속도로도 익산∼장수간 고속도로로 변경됨에 따라 함양∼울산간 고속도로가 거창∼울산간 고속도로로 변경될 수 있음은 자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전-무주-함양-진주간 개통예정이었던 남부내륙고속철도도 타당성 분석이라는 논리로 앞세웠지만 다분히 정치적 영향으로, 김천-합천-의령-진주 노선으로 추진되고 있다.”라며 정치 소외지역 함양군의 아픈 역사를 되짚었다. 그는 “언제까지 정부시책에서 소외되어야 하는지, 교통망 및 개발지역에서 제외되는 서러움을 받아야 하는지 정부에 묻고 싶다.”라며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착공이 함양 1·2공구 구간을 제외하고, 거창 3공구만 먼저 착공하게 되어 결국 함양-울산간 고속도로가 아니고 거창-울산간 고속도로로 개통되지 않을지 상당한 우려가 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용운 의원은 “2017년 하반기에 함양구간 1·2공구가 꼭 착공될 수 있도록 함양군민과 출향인 등 40만 함양인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올해에 꼭 착공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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