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렴도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은 함양군이 올해에는 청렴에 대한 중요성 강조와 조직 분위기 쇄신을 통해 청렴도 청렴콘서트를 지난 2월 17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주관하는 청렴콘서트에는 임창호 군수, 홍경태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관내 공무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격적인 콘서트 진행에 앞서 임창호 군수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함양군의 청렴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남을 넘어 전국 어느 시군과 비교해도 청렴도가 뒤떨어지지 않게 될 것이라고 여러분들을 믿는다”고 당부했다.
백현수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교육운영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청렴콘서트는 ‘청렴 최고의 가치입니다’라는 주제로 기존의 딱딱하고 무거웠던 교육의 틀을 벗어 던지고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해 보다 재미있고 즐기면서 청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청렴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사회자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었고, 이후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춘향가를 각색해 청렴 교육과 접목한 ‘청렴 판소리’, 역할극 ‘고이사의 하루’를 통해 보다 듣는 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그 밖에도 이제는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퇴직 공무원 김대성 씨의 축하공연과 더불어 청렴편지 토크, 프레젠테이션 등의 순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함양군은 작년 12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청렴도 평가에서 15년도에 이어서 ‘전국 꼴찌’라는 성적표를 받아 군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후 청렴도 향상을 위해 ‘반부패・청렴 서약서’에 서명하고 ‘모바일 공사현장 관리시스템’구축, 지속적인 청렴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에 나섰다. 이번 청렴콘서트 또한 청렴도 향상의 일환으로 실시한 것으로 그밖에도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계획하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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