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AI(조류 인플루엔자)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청정지역을 사수하고자 정월대보름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현재까지 AI 청정지역을 사수하고 있으나, 축산 농가를 보호하고, AI 확산 사태에 대비하여 전국적으로 상황이 완전히 종식될 때 까지는 차단방역에 전력을 다하기로 하고 대보름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당초 군은 오는 1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함양읍 인당교 위천변에서 500여명이 참여하는 달집태우기행사를 비롯해 11개 읍면별로 민간단체 주관의 풍물놀이, 지신밟기, 당산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주관단체측은 “우리 세시풍속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어둠, 질병, 재액을 밀어내는 밝음의 상징인 대보름 행사를 하지 못해 아쉽지만 AI 유입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실정이라 군방침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AI 사태 장기화와 혹시 모를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했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올해 정월 대보름날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보다는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