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명절 때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기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함양군축산농가가 올해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기 나눔을 통한 사랑을 실천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이번 나눔 행사에 (사)대한한돈협회 함양군지부가 216만원 상당의 돼지고기 360kg(kg당 6000원)을, (사)전국한우협회 함양군지부가 411만 6000원 상당의 한우 147kg(kg당 2만 8000원)을 기탁했다.
기탁된 고기는 성민보육원, 연꽃노인요양원, 함양정신요양원, 평안실버타운, 지리산실버타운, 함양 은혜의집 등 17개 사회복지시설 730명 가족에게 전달됐다.
박종천 한우협회 함양군지부장은 “지난 한 해 한우가격 하락으로 한우농가들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해를 맞아 심기일전하며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보자는 의미로 한우고기를 전달하게 됐다”며 “고기드시고 힘내시라”고 말했다.
남기석 한돈협회 함양군지부도 “영양만점 돼지고기를 드시고 우리 함양군민모두가 행복한 2015년이 되길 기원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축산단체들의 따뜻한 사랑실천에 감사드린다. 이번 나눔행사로 이웃을 돌아보며 돼지고기, 소고기 소비촉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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