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보건소는 금연을 희망하는 모든 주민을 위해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연중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클리닉은 상담 및 검사를 중심으로 실시되고, 6개월 이상 금연 성공자에게는 금연의지를 칭찬하고 독려하는 기념품도 지급된다.
우선 클리닉 문을 두드리면 개별상담을 시작으로 아침에 일어나 얼마 만에 담배를 피우는지, 하루 몇 개비 피우는지, 담배 맛이 가장 좋을 때는 언제인지 등 6개 문항에 대한 니코틴 의존도검사와 Co 측정검사를 받는다. 0~3점이면 의존도가 낮지만, 4~6점은 높고, 7점 이상이면 매우 높은 편이다.
보건소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자패치 등 금연보조제를 지급하고 담배생각이 날 때 양치를 하거나 찬물을 마시는 등 다른 식으로 행동을 유도해 담배생각자체를 없애는 행동요법을 지도받게 된다.
황진아 금연상담사는 “40~60대의 군민이 하루 수십 명씩 찾을 정도로 금연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성공률은 절반에 못 미치는 게 현실이므로, 금연의지가 확고하다면 클리닉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으로 노력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바쁜 직장인을 위해 예약 상담도 실시하고, 학교·직장·군부대 등 금연희망자가 5인 이상일 경우 이동 금연클리닉도 운행할 계획이다. 기타 상세한 사항은 금연클리닉(055- 960-535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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