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 조금이라도 좋은 환경 속에서 공부를 했으면 합니다" 후배들을 위해 십시일반 모금한 장학금을 10여년째 전달하고 있는 함양초등학교 67회 졸업생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모교를 찾아 장학금을 전달했다. 함양초 67회장학회는 지난 1월 28일 제101회 졸업생 가운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교복지원비 120만원과 장학금 100만원 등 220만원을 모교(교장 서억섭)에 기탁했다. 67회 장학회의 장학금 기탁은 지난 1998년부터 10여년째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처음 시작은 어려운 후배들이 급식비를 내지 못해 밥을 굶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해 급식비를 지원하면서 부터다. 이후 무상급식이 이뤄지면서 장학금 지급으로 바뀌었지만 10여년째 이어온 후배사랑은 변하지 않았다. 올해는 장학금과 함께 교복지원비를 지원함으로써 불우한 학생이지만 당당하게 학교에 갈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67회장학회는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모교의 인재육성을 위해 뜻을 모으게 됐고,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기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현재 67회 동창회와 별도로 20여명이 참여하는 `67회 장학회`를 통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준비하고 있다. 함양초등학교는 선배들의 귀중한 장학금을 오는 2월 13일 개최 예정인 함양초등학교 제101회 졸업장 수여식에서 5명의 졸업생들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연중 특색사업으로 올해는 교복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억섭 교장은 "장학회의 뜻을 받들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을 위해 쓸 것을 약속과 진정한 모교와 후배사랑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씀 하셨다. 함양초 67회장학회는 동기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함양초등학교 선.후배 동문 기수들의 따뜻한 모교 사랑의 손길이 함께하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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