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오는 26일 경남도·산림청과 합동으로 군내전역의 소나무림을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지상예찰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예찰은 소나무재선충의 우화기가 시작되는 4월 이전에 고사목을 색출해 검증함으로써 철저한 사전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항공·지상예찰활동은 산림청 헬기 1대를 동원하여 지상예찰이 어려운 깊은 산속 구석구석 실시하고, 산림병해충방제단 6명을 구성하여 좀 더 가까이에서 면밀히 고사목을 찾아 검증을 거쳐 사전 방제를 하게 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에 의해 우화기인 5월∼8월 전염이 되고 소나무가 고사하는 증상은 9월 이후에 나타나므로 우화기 이전에 정밀예찰을 통하여 사전 방제를 실시해야 하며, 피해목은 10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 제거 방제를 실시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경남도는 1997년 함안군 칠원면 용산리에서 최초 발생이 되었지만, 함양군의 경우 경남도와 산림청에서 조사한 결과 현재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하지 않았고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도 지난해에 자생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함양군이 ‘소나무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서의 명성을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연 2회 헬기항공예찰과 동시 연중 산림병해충방제단을 운영해 사전 정밀예찰을 철저히 한 덕분이라 게 관계자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합동예찰활동을 통해 우리 행정기관도 철저히 살피겠지만 군민들 협조도 절실하다. 소나무가 고사하거나 의심목이 있으면 읍면사무소나 군청 산림녹지과로 즉시 신고해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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