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임창호 함양군수와 실과소장, 특구산업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오후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함양산삼약초산업특구 지정’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산양삼의 발전가능성을 재확인했다. ‘함양산삼약초산업특구 지정’은 지난 2005년 지정된 ‘함양지리산약초건강식품특구’의 명칭을 함양군 핵심 시책사업인 산양삼 중심으로 변경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키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날 보고에 나선 미래전략산업연구소 김효근 박사는 산양삼 재배면적이 700ha에 달하고 452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등 타지자체와 비교했을 때 함양의 산양삼 생산액이 2010~2012년 전국 1~3위에 달해 여건이 좋다고 분석했다. 김 박사는 향토 육성 사업인 RIS(지역 혁신 시스템)사업을 통해 산양삼 제품을 다양하게 생산 판매하여 미국에 산양삼 수출액이 2만불에 달하고, 베트남에 10만불 수출이 예상되는 등 상황이 매우 좋고, 지속적인 산삼축제 개최와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 및 2020 세계 산삼엑스포 준비도 원활히 진행돼 특구 지정 전망을 밝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박사는 이처럼 세계적으로 건강 힐링에 대한 관심이 높고, 산양삼 시장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특구 지정을 통한 함양의 경쟁력이 향상되리라고 전망했다. 다만, 산양삼에 대한 강원도 평창·홍천 등 지자체별 유사사업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므로 보다 체계적인 중장기전략 수립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호기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향후 추진방향을 조언했다. 이밖에도 이날 보고회에서는 특구개발 비전 및 전략, 특화사업방향, 특례적용안 검토 등 세부적인 내용이 논의됐다. 군은 이날 중간보고회에 이어 오는 3월 내 공청회 및 함양군의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4월에 중소기업청에 특구계획서를 최종 제출할 계획이다. 임창호 군수는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해 우리 군이 ‘산삼의 고장’이라는 상징성을 부각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2020 함양세계산삼엑스포 기반을 확실히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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