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호 군수 공약사항…고령자 가구 직접 방문 전구교체, 배수구 막힘해결 시골에 혼자 사는 나이 많은 어르신은 전구가 나가거나 배수구가 막히는 사소한 일이 발생했을 때 가족 없는 외로움을 더 많이 느낀다. 앞으로 함양군 어르신은 이런 불편함 때문에 초래되는 외로움은 없어질 전망이다. ‘맥가이버’에게 해결을 부탁하면 되기 때문이다. 함양군은 지난 12일자 조직개편으로 민원과내에 생활민원처리담당 부서를 신설하고 일명 ‘맥가이버 처리반’을 운영해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실현한다고 21일 밝혔다. ‘맥가이버 처리반’은 임창호 군수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공약함에 따라 지난해 용역진단을 거치고 조례 및 규칙을 개정하는 절차를 거쳐 마련됐다. 경남도가 특수시책으로 운영한 120민원기동대 기능을 확대 개편해 고령의 홀로 사는 어르신뿐 아니라 취약계층의 전등교체나 싱크대·세면대 막힘 등 사소한 생활불편사항도 ‘맥가이버’처럼 그 자리에서 바로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특히 가로등 보수 점검뿐만 아니라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 전구교체·배수구 막힘 등은 즉시 해결해주고, 경비부담을 요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담당부서 및 업체 안내 등을 통하여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군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읍면을 통해 ‘맥가이버’를 홍보하고, 고령자 어르신이 있는 가구에게는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즉시 연락 가능한 연락처를 기재한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해 군민의 서비스 요청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2015~2018년  연차적으로 50가구씩 군민소득 3만불 시대에 걸맞은 자체 시책중 하나인 ‘취약계층 전기설비 보수 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맥가이버 처리반’ 설치 소식을 들은 김모 군민(65·휴천면)은 “갑자기 전구가 나가고 고쳐보려고 했는데도 잘 안돼서 속수무책으로 밤 내내 어둡게 보낸 적이 있었다”며 “언제든 달려와 도움을 준다니 든든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노령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계속 늘어가는 추세에 맞추어 전담직원이 현장을 출장하여 고충을 듣고, 해결해주는 맞춤형 생활민원서비스 추진으로 민원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활민원처리 안내(055)960-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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