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대표적인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함유 슬레이트 지붕에 대한 철거 지원사업을 추진해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해 군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올해 사업비 2억 160만 원의 예산으로 60동의 노후한 주택 슬레이트 지붕에 대한 철거처리 지원사업을 펼친다.
지정폐기물로 분류된 석면함유 슬레이트 지붕은 전문처리에 대한 비용 때문에 군민들이 그동안 경제적 부담을 느껴왔던 게 사실이며 이 때문에 불법투기의 우려와 함께 처리가 지연돼 왔다.
이같은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함께 슬레이트 노후화로 건강상 피해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군은 지난 2013년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국비를 신청, 올해 사업비 2억 여원(국비 1억·도비 3000만·군비 7000만 원)을 확보했다.
지금까지 군이 처리한 슬레이트는 총 187동에 이르며, 올해의 경우 가구당 처리비용 336만원(140㎡기준)을 지원해 슬레이트 처리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범위는 주택 및 부속건물 슬레이트지붕 철거와 처리비용에 한하며 336만원을 초과할 경우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사업 희망자는 이달 28일까지 건축물 소유지의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으로 처리비용에 따른 군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해소하고 슬레이트 불법처리가 감소돼 군민들의 건강 및 주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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