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함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처우 개선과 상생 발전을 도모화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월14일 오후 산청군의회 소회의실에서는 산청과 함양, 거창지역 문화관광해설사 25명이 참여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신성범 의원이 직접 참여해 해설사들의 어려움을 들으며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신성범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지역의 국회의원이자 교문위의 여당 간사 자격으로 거함산 지역 문화관광해설사들의 말씀을 듣겠다. 현장의 말씀을 허투루 듣지 않고 정책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지역에서 활동하는 민향식 한국문화관광해설사협의회 회장은 “거함산은 이웃 군이며 똑같은 관광구역으로 개별적 시군이 아니라 함께 한다면 관광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단체와 달리 해설사는 지역을 알리고 싶어 하는 끼가 있는 분들로 활동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날 참여한 해설사들은 그들이 받고 있는 처우에 대해 개선의 여지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 현행 관광진흥법이나 문화체육관광부 시행령 등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에 대한 선발, 교육, 활용, 배치 등에 대한 명시가 대부분일 뿐 처우에 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만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수당도 지자체별로 많이 다른 것이 현실이다.한 해설사는 "관에서 요구하는 것은 많은데 처우나 대우는 약한 편이다. 아마 이 제도가 시작될 때 자원봉사자로 규정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우리 해설사들의 노고가 존중받으며 기쁘게 봉사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해설사는 "해설사 스스로는 자원봉사자라는 마음으로 활동을 하겠지만 해설사의 활동에 걸맞게 처우해 주는 법이 만들어져서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교문위 간사로서 많은 힘을 보태주기를 요청했다.민향식 회장은 "해설사 신분보장에 대한 적립이 없어 사고를 당해도 법적 장치가 미비하다. 현재 중앙에서 일명 ‘해설사법’을 준비 중으로 이것이 마련된다면 어느 정도 처우 개선이 될 것으로 보여 진다"라고 설명했다.
신성범 의원은 "이 문제는 아직 연구를 해봐야 하며, 간단하게 대답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정답을 주는 것보다 의견을 들어보고, 다른 분야도 따져보고 입장을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처우 개선 문제와 함께 거함산 해설사들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논의됐다. 지리산케이블카나 산지관광특구, 항노화특구 등 3개 지역이 공동으로 가지고 있는 다양한 발전 전략에 대해서도 함께 노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끝으로 향후 정기적으로 문화관광해서사들의 간담회를 통해 돈돈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지역 알리미로서의 역할을 찾아 나설 계획이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