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대표적 전원마을인 지곡면 보산리 1184번지 ‘행복마을(이장 김성옥)’ 주민 일동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사)함양군장학회에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기업 및 기관 단체의 장학금 기탁은 줄을 잇지만 순수하게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2년 연속 장학금을 전달한 것은 행복마을이 유일해 눈길을 끈다. 행복마을은 함양군이 인구유입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9만 2158㎡의 조성면적에 주택용지 6만5242㎡, 녹지 및 공원 2만 3121㎡, 공공시설용지 3795㎡를 조성·분양해 전국 각지에서 귀농·귀촌한 현재 80가구가 거주하는 전국에서 자랑할 만한 전원마을이다. 때문에 함양 방문객들은 행복마을을 찾아 예술적으로 조성된 주택과 공원 등에 관심을 보이며 카메라에 담는 등 또 하나의 관광효과까지 불러일으키는 마을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 주민들은 지난 10일 열린 마을대동회에서 함양군민으로 살아가는 행복함에 대해 대화하면서 함양군 발전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자발적으로 모금, 기탁하게 됐다. 함양군청을 찾은 김성기 촌장(전 서울 강남교육청 교육장)은 “오랜 도시생활을 하다가 함양에 터 잡고 살면서 인생후반기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있다. 진정한 힐링 고장 함양이 발전하도록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는데 작게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다. 앞으로도 이런 뜻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장학금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임창호 이사장은 “인구 유입을 목적으로 마을을 만들었는데, 마을주민들의 ‘함양사랑’이 남달라 오히려 고마움을 느낄 때가 많았다. 좋은 뜻을 잘 받들어 함양의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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