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유림초등학교(교장 황춘연)는 1월 13(화) 겨울방학 돌봄교실 운영 기간에 부모님들이 학생들을 위하여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함께 먹는 즐거운 점심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는 매년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유림초등학교의 버드내 학부모회 회원 분들이 직접 준비를 해서 학생들과 음식도 같이 먹으면서 대화의 시간도 가지는 뜻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가정마다 재료 준비를 위한 역할 분담을 나눈 후, 준비한 재료를 들고 학교로 모여 자녀와 함께 직접 김밥을 만들면서 학교 교육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이루어 나가는 것임을 알게 해 주는 시간이었다. 여러 가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이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아이들을 배려하는 모습에서, 내 자식만 잘 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3학년 정영도 학생은 “엄마, 아빠가 학교에 오셔서 우리들을 위해 직접 요리를 만들어 주셔서 정말 맛있고 기분도 좋아 더욱 열심히 공부 해야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도 자녀들을 위해 봉사한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학교 행사에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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