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유림면 직원일동이 을미년을 새해를 맞이해 쾌적한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정부의 금연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담배 제로 지대’를 선언해 눈길을 끈다. 14일 유림면에 따르면 유림면 직원과 기간제 근로자 등 6명이 그동안 수십 년을 피웠던 담배를 끊기로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지난 1일부터 금연을 실시,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유림면사무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같은 유림면 직원의 금연결의에 발맞춰 유림면 이장협의회와 산불감시원도 정부의 담뱃값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에 따른 전국적인 금연 열풍에 편승해 절연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금연운동에 동참한 면직원 권모씨는 “해마다 연초 금연계획을 세웠으나 작심삼일로 그친 경우가 많았다”며 “정보를 공유하며 동료와 함께 금연을 실천해 나가니 개인과 가족, 직장분위기까지 새로워지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재호 유림면장과 이장단협의회   회장은 “담뱃값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 등 강력한 금연정책의 영향으로 어느 때보다 강한 금연 의지를 가진 게 돋보인다”며 “면직원이 솔선수범하는 이같은 금연운동이 유림면 21개 전 마을로 확산돼 어르신들의 건강백세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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