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개반 240명 16개반 340명 확대개편, 15만명 입장객 및 4억 수입 예상
개장 1년도 안 된 함양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인기가 고공행진이다.
함양군은 지난 해 5월 개장한 함양읍 삼휴길 함양국민체육센터 수영강습반 이용률이 높고 다양한 강습반편성을 원하는 군민염원에 따라 정원 8개반 240명을 16개반 34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참여율이 높은 새벽반과 야간반을 초·중·상급반으로 세분화하고, 아침반·오전반·실버반은 정원을 30명에서 50~60명으로 늘렸으며, 집중적으로 수영을 강습할 수 있는 3개월 단기반(초급·25명정원)을 신설해 다양한 요구를 반영했다.
2015년 13명의 신규회원을 모집하는 새벽반의 경우 41명의 신청자가 몰려 추첨을 실시하는 등 바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새벽에 건강을 챙기려는 군민 참여율이 특히 높다.
군은 또한 학기중 강습받기 어려운 초·중·고생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기초수영을 배울 기회를 주고자 여름방학(2개반 50명)과 겨울방학(2개반 50명) 강습반을 운영하고, 초등학교 학과수업과 연계한 수영교실도 검토 중이다.
이같이 강습반을 확대 개편한 것은 지난 해 7개월간의 운영 성과가 매우 우수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개장한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7개월 이용객 수는 7만 8000여명, 입장료 수입만 2억 2700여 만원에 달했다.
따라서 군은 이번 수영강습반 확대개편으로 15만 명 입장객 및 4억 여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군의 지속적이고 엄격한 관리 덕분에 2014년 12월 수영장 수질검사결과 탁도(기준 2.8NTU이하, 검사결과 0.08), 수소이온농도(5.8~8.6PH, 검사결과 6.9) 등 전체 5개 항목에서 아파트 수돗물 보다 깨끗한 것으로 드러난 점도 수강생 유인의 큰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영장 이용객 김모씨(46·함양읍 삼휴로)는 “인근에 수영장이 생겨 단박에 수강신청했다. 싸고 시설도 좋아 애용객이 됐다. 가족과 지인에게도 적극 수영장이용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건전한 여가선용과 체력증진을 바라는 군민 여망에 따라 센터를 건립한 만큼 최상의 만족도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습에 관한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고시설과 운영을 자랑하는 곳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국민체육센터는 체육진흥공단 기금 32억원, 군비 33억 등 총 65억 원의 사업비로 함양읍 백연리 스포츠파크조성지내 2768㎡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2011년 12월에 착공해 지난 해 5월 준공·개장했으며, 1층에는 수영장(25m×6레인)과 유아풀장·체온조절탕 등이, 2층에는 헬스장·체력측정실·다목적실 등이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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