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 3월 11일. 전국 1천여 곳의 지역 농협 조합장 선거가 치러진다. 함양지역에서는 함양농협을 비롯해 안의, 수동, 지곡, 마천농협 등 지역농협 5곳, 함양산청축협 1곳, 함양군산림조합 1곳 등 모두 7곳의 조합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급변하는 농업현황 속에서 어려움을 깊어지고 있는 각 지역 농협의 존망을 가늠케 할 중요한 선거가 될 것으로 보여 어느 때보다 조합원들의 선택이 중요한 시기이다. 주간함양은 각 농협의 출마가 예상되는 이들을 만나 그들의 포부와 함께 농협을 이끌어갈 철학을 들어보고 조합원들의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려 한다. *후보들에 대한 지면 배정 순서는 현조합장이 출마할 경우 우선으로, 다음으로 가나다순이다.이번호에는 함양산청축산업협동조합 조합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을 소개하려 한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지난 2012년 함양과 산청축협이 합병해 함양산청축협으로 거듭난 이후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선거로 보여진다. 조합장 후보로는 김광규 전 이사, 양기한 전 상무, 정구상 함양개인가축인공수정소 소장 등 3명이 출마할 예정이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이제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간함양에서 마련한 함양산청축협 조합장 출마 예정자들의 면면을 통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진정한 통합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 “함양산청축협의 진정한 통합을 이루어 새로운 도약을 동력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함양산청축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한 김광규 함양산청축협 전 이사의 말이다. 지난 2012년 통합된 함양산청축협은 아직까지 지역의 골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다. 그래서 산청에서 유일하게 출마한 김광규 전 이사는 어느 정도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그는 “현재의 함양산청축협은 통합은 되었지만 여전히 함양과 산청이라는 지역의 골이 깊게 패여 있습니다. 진정한 통합을 위해서는 지역의 감정을 없애야만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이사는 30여년 축산업에 종사하며 축산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느껴왔다. 그리고 산청군 축산단체 회장, 양돈협회 지부장 등 산청지역 축산인들을 대표해 지역 축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그리고 통합된 함양산청축협의 이사를 역임하며 축협의 잘못된 점들을 직접 바라볼 수 있었다. 그는 “축협은 함양이나 산청지역 조합이 아니라 함양과 산청 모두의 축협입니다. 이대로 두어서는 분열과 갈등만이 계속될 것입니다. 하루빨리 진정한 통합을 이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합니다.”라고 요구했다. 그는 오랜 축산 경험에서 나온 지식과 다양한 축산단체에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조합 내실을 다지고,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그는 이를 위해 예전의 조직을 개편해 가공과 유통 분야에 힘을 모으는 한편 전문가가 없는 주먹구구식의 경영에서 탈피해 전문가를 영입하고 내부 직원들을 육성해 조합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직원들이 마음 놓고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단합된 힘으로 함양산청축협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낼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청정 환경의 함양과 산청지역의 특성을 잘 활용하고 전문적인 가공과 유통을 결합할 경우 엄청난 성장 가능성을 가진 곳이 함양산청축협이라고 자신했다. 김광규 전 이사는 “통합 3년 이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때입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현명하신 선택으로 도약의 밑거름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제가 축협과 인연을 깊게 맺은 것은 대한양돈협회산청지부장을 맡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축산단체장으로서 우리 축산인의 애로사항, 희망사항을 축협의 운영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면서 우리가 조합에 해야 할 일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함으로서 조합과 축산인이 상생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원으로 조합경영에도 직접 참여하기도 하였고, 함양 산청축협 통합에도 깊이 관여한 바가 있습니다.이러한 과정에서 제가 절실히 느낀 점은 조합은 조합원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만, 재무상태가 튼튼해야만 그 역할을 할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조합원의 주인의식이 중요 요소이기는 하지만 각종 정부정책사업, 중앙회 지원사업 유치가 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제가 미력하나마 이번 함양산청축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것은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조합 내실을 다지고,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며, 저는 이를 위해서 양돈전문 영농조합법인의 이사직도 내려놓고 출마하게 된 것입니다. 현 함양산청축협의 경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조합장에 당선된다면 운영계획은? 제가 조합장으로 당선되면 조합 경영은 전문 경영인들에게 맡길 계획입니다. 전문 경영인이라 함은 조합 상임이사를 포함한 간부직원과 조합 직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조합장으로서 이들  전문경영인들이 조합을 알뜰하게 경영할 수 있도록 대외활동에 주력할 것입니다. 중앙회를 비롯한 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조합과 조합원 실익사업을 찾아내고 조합원과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하도록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후보님이 조합장에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금 거론 되는 후보님들 저마다 다 장점이 있고 자격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저는 오랫동안 양축을 하여왔고, 조합의 경영에도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기도 하였으며, 축산단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함양 산청축협 통합 작업에도 깊이 관여한 바도 있습니다. 그만큼 조합 실정을 알고 있고, ‘조합원의 입장을 헤아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라는 것이 제가 가진 장점이며 이유라면 이유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함양산청축협은 소에 국한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양돈 활성화 방안은? 양돈을 비롯한 기타가축농가에 대한 지원은 지역조합의 한계이긴 합니다만, 제한된 자원과 인력으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당장은 어렵겠지만, 배합사료는 계통사료공장과 주문 사료를 개발하여 공급하고, 유통은 현재 유통체계를 대폭 개편하여 관내 조합원이 생산하는 모든 축산물 판매 전진기지로 만들면 이 부분도 활성화 되리라고 봅니다. 끝으로 조합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고 하시는 일 모두 형통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우리 함양산청축협이 통합 3년째를 맞이하였고 통합 후 첫 선거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때입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현명하신 선택으로 도약의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학력 및 경력전 함양산청축협 이사전 산청축협 이사전 양돈자조금 대의원전 양돈자조금 관리위원전 양돈협회 산청군지부장전 축산단체 산청군협의회회장현 농업회사 해드림 이사현 주식회사 해드림푸드 이사현 광남농장 대표경남 마이스터 농업대학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