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이여, 볕 잘 드는 땅이여                                                                         박노정 세상이 어지러울 때사람도 따라 기웃거릴 때함양이라고 마냥 독야청청 한 게 아니다때마다 상림을 거닐며아침상을 받을 때도 눈 덮인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본다 힘을아주 못쓰게 되기 전에어디서 흘러나오는 지도 모르는 산삼물을 받아 마신다이렇게 함양은 수천 년을흐르고 흘러왔다함양이여, 볕 잘 드는 땅이여질풍경초처럼, 일두 정여창 댁기왓장의 기왓골처럼 <약력> 경남시인협회 회장 형평문학 선양사업회 회장 진주가을문예 운영위원장 시집「눈물공양」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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