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을미년 새해부터 시행되는 쌀 관세화 및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 등으로 우리농업의 경쟁력이 갈수록 어려움에 처함에 따라 함양 쌀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군은 오는 9일 오후 2시 농업인교육관에서 쌀 전업농연구회원 및 쌀관련 분야 농업인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 쌀농업 발전방향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태곤 박사가 ‘쌀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 방안’을 주제로 한국쌀농업의 전반적인 현황과 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한 후 이를 함양 쌀농업에 어떻게 접목할지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함양 쌀농업에 대한 발표는 쌀전업농연구회 박윤서 회장이 ‘함양군의 쌀농업 추진 방향’에 대해, 함양농협 하명수소장이 ‘함양쌀 브랜드 육성방안’을 설명한다. 또한, 용추농업회사법인 양기조 대표가 ‘소비자가 바라는 쌀 유통 활성화 방안’을 통해 함양 쌀 유통방향을 모색해보고, 마지막으로 친환경농업담당 김종업 계장이 ‘2015년 함양군 벼농사 추진 계획’을 설명한다.
총 5명이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토론시간에는 군민소득 3만불 시대를 향한 미래지향 가치농업을 창출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사회 발전과 식생활 변화로 식량에 대한 소비자의 의식과 문화가 바뀌고 있다. 이날 토론회를 계기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농업인과 전문가가 소통하고 일선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행복농정, 복지농정을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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