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유산을  뒤로 하고 태산준령에 둘러싸인 서상중고등학교에서는 12월 29일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하나 되는 어울림 한마당, 제15회 송림제를 개최하였다. 송림제는 2000학년도 서상중학교와 서상고등학교가 통합하던 해부터 개최되어 올해로 15회를 맞은 송림제 개최의 목적은 2014학년도를 마무리하며 학생·학부모·교직원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학생들의 소질과 재능을 발표하고 작품들을 전시함으로 학생 개개인의 소질을 계발함은 물론, 중·고학생 간의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다지고 화목한 가족 정신을 고취시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사이의 유대를 돈독히 하여 따뜻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체험 마당, 오후 공연 마당으로 이루어졌는데 체험마당에는 아나바다 장터,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서상시네마, DJ클럽, 각종전통놀이, 카트라이더 챔피언쉽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오후 공연 마당에서는 학년별 합창, 통기타와 함께 하는 Music time, 피아노 듀오, 콩트, 댄스, 밴드 연주 등 다양한 장르에서 전교생이 최소 2종목 이상 참가하였다. 송림제는 모든 학생이 축제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개인 종목보다는 단체종목을 위주로 프로그램 내용을 구성하여 전교생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마당을 마련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날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 지역민들까지 함께 참가하여 열정과 사랑으로 하나 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날 학생들은 어느 때보다 생기 있고 즐거운 표정으로 각종 행사에 중심이 되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다. 교장 선생님도 행사를 끝내는 인사말에서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 자세를 칭찬하시며 항상 오늘만 같기를 바란다는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