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5일까지 ‘2014년 노인일자리사업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자리사업에 참가한 어르신 및 수요처, 서비스 대상자 대다수(87.5%)가 매우 만족스럽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무엇이 가장 만족스러운가에 대해서 참여 어르신은 ‘경제적으로 도움이 돼서’(73%)를 꼽았고, 일반 수요처는 ‘기관 업무에 어르신들의 업무능력이 실제로 도움됐다’(65%)는 응답이 많아, 사업자와 서비스를 받는 대상자모두 다시 파견되어 일해주기를(100%)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반적인 만족도는 지난해 보다 9.35% 증가했고, 참여어르신보다 수요처와 서비스대상자의 만족도가 4.9%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들에게 본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공급해 적극적인 사회참여기회를 제공하고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키 위해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제도다.
올해 함양군이 마련한 노인일자리사업은 △공익형(학교급식 도우미사업 등 4개 사업) △교육형(보육교사 도우미 사업) △복지형(독거노인 식사배달 지원도우미사업 등 3개 사업) 8개 사업 409명(8억 2700여만 원)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월 36시간 기준 20만원) 실시됐다. 이는 지난해 394명 7억 9700여만 원 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참여 어르신은 남자는 10% 여자는 90%선이며, 2~3년 경력자가 62%에 달했다.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김 모 어르신(여·68)은 “큰돈을 버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한 시간에 직장에 나가 일을 하며 사람을 사귀니 외롭거나 힘든 줄 모른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나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은 많이 배우시진 않았지만 인생을 살아오면서 터득한 삶의 지혜가 있어 복지시설과 보육시설 등에 특히 많은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다”며 ”앞으로도 일자리사업 참여자와 수요처 반응을 꼼꼼히 챙겨 고령화 사회에서도 어르신들이 충분히 제 역할을 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