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096.1㎡, 교육 숙박 스포츠시설…내년 1월부터 백현권역추진위 운영
그동안 다목적 교육장과 문화공간이 부족했던 함양군 백전면에 종합연수시설이 들어서 권역 주민 뿐 아니라 함양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양군은 오는 30일 오전 지역 기관단체장, 대평초등학교 총 동창회,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년간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으로 추진돼온 ‘물나드리 두레원’ 준공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이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의 일환으로 5개 마을이 권역을 이루어 추진하는 상향식 주민주도 사업이다.
군은 지난 2011년부터 총 71억 4000만원의 사업비(국비 70%·도비 9%·군비 21%)를 들여 백전면 백현권역 5개 마을에 물나드리 두레원을 비롯한 산책로 정비, 마을회관 리모델링, 우물정비, 전천후 게이트볼장 등의 사업을 추진·완공해 왔고, 이번에 물나드리 두레원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총 30억 원이 투입된 물나드리 두레원은 백전면 상대평안길 8(경백리 789)의 위치에 이전 대평초등학교의 부지를 활용하여 대지면적 8199㎡ 건물 연면적 1096.1㎡(지상 1층 866.98㎡, 지상 2층 229.12㎡) 규모로 조성된 종합 연수시설이다.
특히 대평초등학교가 있던 이곳은 백전면 주민들의 추억이 깃든 장소로 인구 감소로 인해 폐교가 된 대평초등학교가 이제는 사람들이 찾아와 함양군과 백전면의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연수시설로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
시설 내부에는 사무실, 교육장, 음식 체험장, 숙박시설, 화장실, 샤워실, 세탁실, 창고 등이 조성됐고, 외부에는 족구장, 풋살장, 피구장, 오토 캠핑장, 캐빈 하우스 등의 시설물이 들어서 각종 교육 및 문화복지 시설로 손색없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1월부터 문을 여는 물나드리 두레원은 함양군과 위수탁체결을 통해 백현권역 운영위원회가 운영하게 된다.
이날 준공식은 2010년 5월 백현권역 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확정된 뒤부터 추진된 경과 보고 및 향후 시설을 운영할 배현권역운영위원회와의 시설물 협약식,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일익을 담당해온 군 건설교통과 담당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축사, 개통 테이프커팅식, 두레원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물나드리 두레원의 준공으로 백현권역은 주민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되는 전기를 맞게 됐다”며 “시설 운영과정을 꼼꼼히 챙겨 물나드리 두레원이 함양군을 대표할 수 있는 연수시설로 거듭나도록 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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