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소방서의 신축부지가 신관리 일대로 잠정 결정됨에 따라 군이 관련 절차에 들어갔다.군은 지난 12월17일 오전 함양읍사무소에서 함양소방서 신축부지 관련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군은 함양읍 신관리 807-1번지 일대 9120㎡ 부지에 소방서를 신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군은 긴급차량 진출입 및 대체부지 확보 등의 문제로 경남도소방본부와 조율을 거쳤으며 지난 5월 군에서는 잠정 부지에 대해 군 관리계획 결정 통보를 하고 기존 후보지에 대한 입지를 확정했다.
신축 예정인 소방서는 65억원(국비 52억원, 군비 1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지며 부지 면적이 9120㎡로 행정시설과 차고 등을 갖춘 본관, 식당과 운동시설, 휴게시설, 별관, 주차장, 녹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소방서 신축과 함께 길이 159m의 진입도로도 개설된다.
이날 설명회는 주민들에게 소방서 입지와 소방서의 필요성, 도로 개설 등에 따른 토지 보상 문제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설명회 이후 관련실과 협의 및 의회 의견청취, 군계획위원회 자문, 경남도에 결정신청, 경남도 관련실과 협의,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빠르면 내년 6월까지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고 설계에 들어가 2016년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함양소방서는 건축물의 노후도가 심각하고, 도심지내 차량정체에 따른 긴급출동 차량의 출동시간 지연, 인근 주거밀집지역 및 학교로 인한 사고 증대, 주요 도로와의 낮은 접근성으로 신속 대응의 어려움 등이 있어 지난 2012년부터 신축이 진행되어 왔다. 현재의 부지는 본백-용평간 도로변에 위치해 긴급상황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고속도로와 농공단지 등에 대한 접근이 양호한 지역이다.
소방서 신축 부지는 인접도로의 경사도가 높아 함양IC 방향에서 내려오는 차량의 속도가 굉장히 높은 지역으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지역발전과 관계자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현재 확보된 설계 예산을 토대로 2016년에는 소방서 신축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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