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가까워짐에 따라 마을단위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건립 중이었던 마을회관 준공이 잇따르는 가운데 함양군의 대표적인 장수마을 서상대로마을에서도 새로운 주민보금자리를 만들었다. 함양군은 19일 오전 11시 30분 임창호 군수와 황태진 군의회 의장, 이장단, 마을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상면 대로 마을회관 건립 준공식을 가졌다. 대로마을회관은 서상면 대남리 1120번지 대로마을 1065㎡의 부지에 연면적 142.9㎡·지상 2층 철근 콘크리트조 근린생활시설로 들어섰다. 총 1억 5600만 원의 사업비(군비 및 일부 주민부담)가 투입됐고 방 2, 거실, 부엌, 방송실 등을 갖췄다. 대로 마을회관은 지난 8월 28일 착공해 12월 12일 준공했으나, 새로운 마을 주민의 사랑방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이번 준공으로 그동안 기존 사용해오던 마을회관이 45가구 84명의 주민이 사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애로를 겪던 대로마을 주민의 숙원이 해결됐다. 이날 준공식은 대로마을회(이장 서우식) 주관으로 내빈 소개,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임창호 군수와 황태진 군의회 의장 등 축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패는 마을회관이 준공되기까지 애를 써 준 재창원 서상면 향우회 서옥식회장, 진호건설 이상인 대표, 서상면사무소 채원식주무관 등 3명이 받았다. 임창호 군수는 이날 축사를 통해 “기존 마을회관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주민 수에 비해 턱없이 공간이 낡고 좁아 안타까웠는데 올해 초 사랑방 건강교실 좌담회 때의 건의를 군이 받아들여 훌륭한 마을회관을 건립하게 됐다”며 “이번 준공으로 우리군의 대표적인 장수고장 대로마을 주민들이 편안하게 휴식하고 대화하며 군정발전에 도움되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우식 이장은 “기존에 사용하던 작은 마을회관은 노모당으로 활용하고 신축된 마을회관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장수마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더욱 더 주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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