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문학회(회장 오동춘·마천출신)가 지난 12월15일 한국기독교연합회 3층 중강당에서 짚신문학 제16호 출판기념 및 제14회 짚신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외솔회, 문예사조사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임문혁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오동춘 회장은 “겨울 한파가 기성을 부리고 있는 차가운 날씨에 많은 내외귀빈과 회원님들의 참석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짚신은 먼 옛날 우리 조상들이 신어온 신발입니다. 흙사랑의 서민 농부들이 신던 민중 신발입니다. 이 짚신엔 깊은 한국 혼이 서려 있고 민족정기가 펄펄 살아납니다. 우리 조상들이 나라, 겨레 사랑한 빛난 얼이 짚신 속에 담겨있습니다. 신라 박제상 고려 포은 정몽주, 조선조 으뜸사육신 성삼문, 일제시대의 독립투사들인 안창호, 김구,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 유관순의 넋과 혼이 짚신에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로 한국의 얼인 짚신정신이 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나라가 바로 서려면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고 말씀하신 도산 안창호 선생님 말씀대로 나라는 양심이 살아있어야 합니다. 국민의 의식개혁, 정신개조혁명이 일어나야 합니다. 도산 선생님 말씀대로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는 사상으로 바야흐로 진리의 나라 정의사회구현의 나라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조상의 흙정신, 순수하고 어진 인간미를 이어받은 짚신문학회는 짚신정신, 한글정신, 3.1정신으로 새천년 직전에 설립된 문학정신을 살려 21세기 이 첨단의 변화의 시대에 문학의 등불로 나라를 빛낼 것입니다. 짚신과 민족정기를 바로 살리며 짚신문학인에서 짚신문학상도 타고 이어 노벨문학상 수상자도 나오도록 우리 기도해야겠습니다. 오늘 짚신문학상을 수상하시는 모든 분들께 축하를 드리며, 심사를 해주신 심사위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새로운 희망으로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아네스 교수의 축가가 있은 후 짚신문학상 시상식에서 시부문 대상 김재연, 본상 남상백·김의호·김윤숭·김미옥·오선경, 우수상 이정균·문영수·황희숙, 감사패 성기지 회원에게 수여됐다. 김종택 한글학회장, 이길원 시인의 축사가 있었으며 김슬옹 박사의 축시, 이은영 성악가의 축가가 있었고 김재연 등 수상자의 수상자 답사, 자작시 낭송 등으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 했다. 최원석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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