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18일 오후 3시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내·외빈 및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천년의 역사가 오롯이 담긴 함양박물관 개관식을 비롯해 개관을 축하하기 위한 ‘오정해와 함께하는 송년음악회’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창호 군수를 비롯해 황태진 군의회 의장, 유관 기관단체장, 도내 국공립 박물관장, 재외 향우, 기증·기탁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함양박물관 개관을 축하했다. 이번에 개관한 함양박물관은 총 76억 4200만원(국비 21억, 도비 10억, 군비 45억 4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함양읍 필봉산길 55 위치에 연면적 1900㎡,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지어졌으며, 박물관 지하 1층에는 유물을 보관 관리하는 수장고 (3실/186㎡)와 준비실(54㎡)이, 지상 1층엔 영상홍보실(58㎡)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체험실(68㎡), 세미나교육실(69㎡)이 각각 자리하고 있다. 특히 2층엔 이제까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기증·기탁한 유물만을 전시하는 기획전시실(403㎡)이, 3층에는 다양한 영상물과 함께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함양의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 등을 전시하는 상설전시실(280㎡)이 자리해 함양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이날 개관행사는 함양의 풍물패인 ‘다볕 풍물패’의 농악터밟기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감사패와 표창장 수여, 개관사, 외빈 축사, 박물관 입구 테이프 커팅, 박물관 전시실 관람, 개관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물관 개관에 공이 많은 공사업체 대표와 아무런 조건 없이 귀중하고 많은 유물을 기증해 준 성심병원 정순백 원장 등이 감사패를 받는 시간에서는 참석자들이 우레와 같은 박수로 고마움을 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개관 행사에 참석한 군민 정모씨(43·서하면)는 “정말 오랫동안 전 군민이 박물관 마련을 숙원해 왔는데 오늘 기념비적인 행사가 열려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함양의 관내 초교 교장선생님들도 “상설전시실 등 전시실을 둘러보니 학생들에게 우리 선조들의 정신과 혼이 담겨있는 여러 가지 사료들이 아이들 교육에도 상당히 도움이 되겠다”며 교육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각 전시실 마다 이제까지 보지 못한 시대별 진귀하고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고,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함양박물관 홈페이지에 상세히 안내되어 있으니 많이 찾아 관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후 마련된 진주국악관현악단의 개관축하 공연에서는 국악인 오정해와 킬라몽키즈의 비보이 공연, 성악가 윤성기의 축하공연이 90여 분간 대공연장에서 펼쳐져 저물어가는 세밑 분위기를 한층 흥겹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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