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주제를 스무살 청춘되어 날으자, 뛰자, 펼치자하는 멋지고 활력 넘치는 구호를 외치며 어르신들을 모시고 일본으로 향했다. 흘러가는 세월은 붙잡을 수 없지만 마음만은 28청춘으로 시작했다. 우리나라 제일 교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다는 오사카는 ‘가파른 언덕이 있는 곳’이라는 뜻으로 대판이라고도 한다. 인구는 320만으로 동경, 요코하마 다음으로 큰 도시라고 한다. 오사카는 먹다가 망한다는 옛말이 있듯이 음식문화가 발달한 곳이다. 특히나 높은 건물 창문엔 붉은 색 역삼각형의 표시가 그려져 있었는데 그것은 화재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되었을 시 소방관들이 쉽게 들어올 수 있는 진입로라고 한다. 다음으로 아름다운 요도가와 강을 지나 시내를 관광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자전거가 우리나라 차량만큼이나 많았다. 가는 곳 마다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자전거의 천국을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말할 것도 없고 특히나 자전거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음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다음은 교베로 넘어갔다. 교베는 1995년 1월 교베대지진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다. 6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진이고 지진의 복구비만 우리나라의 일년 예산과도 맞먹는 320조가 소요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으로 교베시청전망대에 올라 아름답고 정교한 그리고 깨끗한 일본인들의 삶에 찬사를 보냈다. 타워 및 각각 예술적가치가 높은 조형물들과 야경이 너무도 아름다워 우리 모두의 마음을 더 한층 기쁘게 해 주었다. 메리켄파크, 세계무역센터, 유니버셜스튜디오 그리고 세계에서 제일 큰 수족관인 카이유칸을 지나쳤다. 그리고 교배지진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메모리얼 파크에 가서 그 당시의 생생함을 볼 수 있었다. 교토는 일본의 옛수도로써 2차 세계 대전 때 유일하게 미군의 공습을 받지 않은 곳이라 한다. 왜냐하면 이곳에는 세계문화유산이 18개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느낌은 우리나라 경주와 비슷했다. 금각사 정원의 아름다움을 구경하고 교토, 직물 대표인 나시진오리를 지나 기모노쇼를 관람하기 위해 서둘러 움직였다. 기모노는 우리나라 한복보단 못해도 정갈하고 우아하고 여성다운 면모가 있다. 기모노쇼를 보면서 어르신들은 그 아름다움에 박수로 찬사를 보냈다. 한복은 감추는 미가 있다면 기모노는 들어내는 미가 있다고 한다. 다음으로 나라로 갔다. 신라가 3국 통일을 하므로 통일신라에 반대하여 일본으로 건너간 도레인이 세웠다고 한다. 702년에 수도로 정해 792년까지 약90년 동안 수도로 있었다고 한다. 나라는 우리나라 고유언어인 나라를 의미한다. 여기서 더욱 놀란 사실은 세계 많은 사람들 중에 몽고반점을 가지고 태어나는 어린이는 한국, 몽골, 그리고 일본인밖에 없다고 한다. 실제 후쿠오카 사투리가 우리나라 전라도 사투리를 많이 사용한다고 하니 참으로 신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음으로 사슴공원을 관람했다. 추성훈의 딸인 사랑이가 갔던 곳으로 이미 국내에도 많이 알려져 있는 사슴농장에는 12만마리의 사슴들이 떼를 지어 장관을 이루었다. 이곳에서의 사슴은 신과 같은 존재로써 사슴을 혹 차로 치이게 된다면 그 벌점이 3000만원이나 된다고 하니 얼마나 놀라운 일이지 않은가? 사슴농장을 뒤로하고 온천이 있는 미노온천호텔로 향했다. 그곳에서 일본 유가따(온천에 들어가기 전에 어깨에 걸치는 옷)를 입고 사진도 찍고 그리고 온천물로 그날 하루의 피곤함을 풀었다. 일본에서의 온천은 5분 탕에 들었다가 나와서 잠시 쉬고 그리고 10분, 그리고 나와서 좀 쉬었다가 다시 5분을 탕에 들어가는 이 세 번의 행동을 3세트로 하게 되는 온천이야 말로제대로 된 온천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거는 팁이니 다음에 갈 기회가 있다면 이렇게 제대로 온천을 즐길 수 있기를 원한다. 게르만늄이 많이 함유된 온천이라고 해서인지 신경통 관절염에 좋다고 하여 모든 분들이 그날 저녁 온천을 제대로 즐겼다. 온천을 끝을 내고 사모님은 더욱더 이쁘게 해 드리자고 일일이 메니큐어를 발라 드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떤 할머니는 메니큐어를 발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씀을 하시려던 게 스메끼리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해서 배를 잡고 웃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하루가 또 지나고 다음날은 오사카 성으로 향했다. 오사카성 관광 및 천수각을 관람했다. 특히 이번관광에는 노인대학 1기생인 김춘이 어르신(97세)와 김판달 어르신(94세)이 함께 가시게 되어 장수어르신 상을 별도로 마련하여 드리고 축하를 드렸다. 돌아올 때에도 역시나 올때와 마찬가지로 크루즈 배를 타고 왔는데 노래자랑이 있었다. 우리 노인대학팀이 8명 참여해서 1등(정백석)과 2등(이은자, 정순복)의 영광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연세가 높으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걱정하며 떠났던 여행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날씨를 주시고 아무도 건강의 어려움이 없이 4박5일간의 여행을 잘 다녀오심을 감사하며 특히나 이번 여행에 도움을 주신 함양중앙교회와 함양장례식장 강관순 사장님, 노현두 미용실, 권준영 중앙의원 원장님 등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중앙교회 노인대학 학감 박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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