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성민)는 지난 3~5일 사흘에 걸쳐 소속 14개 단위 단체에서 7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영하의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고 11일 밝혔다. 함양읍 여성자원봉사실에서 이뤄진 이번 김장담기 행사에서 회원들은 손발이 시린 가운데서도 500포기의 배추를 일일이 소금에 절이고 씻고 양념을 버무리는 과정을 거쳐 김장을 담가 독거 노인, 장애인가구 등 어려운 이웃 84가구를 자체 선정해 전달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임창호 군수와 함양군의회 안남연 전 군의원이 봉사활동 현장을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애쓰는 회원들과 더불어 직접 봉사활동을 하며 노고를 격려해 민관이 함께하는 사랑 나눔 활동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함양군여성단체협의회는 관내 14개 여성단체의 연합 모임으로 반찬 만들기가 어려운 가정에 매월 단체별로 순회하면서 계절에 맞는 양질의 밑반찬을 제공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는 물론 각종 문화행사 시에도 행사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는 봉사단체다. 최성민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훈훈한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에 동참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우리의 어려운 이웃이 어머니의 손맛으로 정성을 다하여 담근 김장김치로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