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5일 까지 월 목요일 총 17회 경매, 5만 접 거래 280억이상 소득 예상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함양명품곶감 초매식이 임창호 군수, 황태진 군의회 의장, 신명수 경매사,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오전 9시 30분 함양군 안의농협 서하면 곶감 경매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연면적 2526㎡, 544㎡규모의 경매장에서 열린 이날 초매식에서는 관내 163개 농가의 고종시, 반시, 대봉, 단성시, 먹시 등 5개 종류의 곶감이 경매참여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판매됐다.
고종시는 보통 감보다 알이 잘고 씨가 없으며 맛이 단 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함양에서 생산된 고종시는 타지역보다 품질이 월등히 뛰어나고 맛이 좋아 예부터 임금께 진상할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다.
모양이 납작한 반시, 검은 반점이 있는 일반 감 먹시도 인기가 좋았고, 홍시용으로 잘 알려진 대봉곶감도 색깔이 약간 검지만 홍시와는 색다른 맛을 주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함양곶감은 1접(100개)나 반접으로 매달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인데, 시원한 곳에 매달아 두고 생각날 때 따먹는 재미를 주기도 해서 인기 만점이다.
이처럼 함양곶감의 품질이 뛰어난 것은 군이 위생적인 곶감생산을 위해 건조시설을 확충함과 아울러 지리적 표시제 제39호로 등록을 한 함양 고종시곶감에 계통 출하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품질관리와 유통질서를 확립하는 등 위생적이고도 철저한 관리를 해온 덕분이다.
군은 이날 초매식을 시작으로 본격 판매에 들어가 내년 2월 5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총 17회의 경매를 가질 예정이며, 전년 대비 곶감 생산량이 소폭 상승한 만큼 약 5만 접의 곶감이 거래되고 280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창호 군수는 이날 초매식 인사말을 통해 “우리 군은 농업소득 3만불 달성에 기여하는 500억 소득 작물로 함양곶감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2015년도부터는 지금까지 해온 고품질곶감생산을 위한 고종시 원료감 단지조성과 고품질을 위한 시설 현대화, 고품질 곶감생산 기법을 배우는 멘토제와 더불어 새로운 소득창출을 위한 함양곶감 말랭이 생산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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