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뚜렷한 예방제 및 치료제가 개발되어 있지 못한 암, 에이즈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21세기 3대질환의 하나로 대표적인 만성 퇴행성질환이다. 현재 서구사회의 알츠하이머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의 약 10%, 80세 이상 인구의 40∼50%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노년기 치매가 커다란 사회 문제로 부각되어 400만 치매환자의 치료관리에 소요되는 의료비가 연간 1,000억 달러에 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5년에 약 53만명, 2020년에는 62만명의 치매 환자가 발병 추정되어 심각한 의료 및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하여 의료비용이 매년 수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점들을 미완의 신비를 간직한 버섯이나 파충류 등의 소재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예견하며 연구하고 있다.  버섯은 맛과 영양학적 가치 이외에 버섯만이 가지는 생리활성이나 기능성, 대체의약소재로서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기호식의(嗜好食醫) 관심 산업으로 건강식품 및 의약품소재로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유럽, 호주, 이스라엘 등 많은 나라에서 버섯의 생리활성 기능성물질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도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약 1,000여종의 버섯류가 존재하며, 그중 300여종이 식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버섯들 중 약 20여종 이상이 인공재배 되어 자실체 형태로 시장에 생산, 유통되고 있다. 글루칸 소재의 우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버섯은 웰빙(well-being) 문화의 선도 재료로 그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맛과 품질에서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한국산 버섯은 중국, 미국, EU, 캐나다, 호주 등 약 30개국에도 활발히 수출되고 있는 등 수출 주력품으로서 부각되고 있다. 2010년 우리나라의 버섯전체 생산액은 8,860억원으로 전체 농림업 생산액 43.5조원의 2.0%나 버섯이 차지하여 현재 연간 생산량이 1조원에 육박하는 농업경제의 일익을 담당하는 작목이다. 여기에서 노루궁뎅이버섯에 대해 잠시 살펴보자. 노루궁뎅이버섯(학명: Hericium erinaceum,  영명: monkey head mushroom)은 민주름버섯목, 턱수염버섯과, 산호침버섯속에 속하는 식∙약용 버섯으로 국내에서는 둥근모양에 흰색의 침이 난 모양이 노루의 궁뎅이와 비슷하다 하여 노루궁뎅이버섯라고 불리며, 중국에서는 원숭이 머리와 비슷하다고 해 후두고(猴頭菇)로, 일본에서는 야마부시타케(ヤマブシタケ)라 부른다. 치매나 알츠하이머 등의 뇌질환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소되는 NGF의 원인으로 노출되는 되는데 일본의 시즈오카(静岡)대학의 연구진에 의해 노루궁뎅이버섯에 NGF의 생성을 촉진하는 헤리세논과 에리나신이 존재의 논문이 1990년대 초반에 발표된 이래 많은 연구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노루궁뎅이버섯 자실체의 헤리세논(Hericenone), 균사체의 에리나신(Erinacine)은 뇌의 신경세포의 NGF(nerve growth factor, 신경세포증식인자)에 없어서는 안되는 주요 성분으로 이 성분은 노인성 치매예방과 수험생, 청소년 두뇌활성화에도 좋은 역할을 보이며 우울증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지고, 우리나라의 노루궁뎅이 버섯을 이용한 연구보고들 역시 인지기능개선에 도움이 되는 기능 소재로 그 우수성을 충분히 나타내고 있다. 또한 위장 기능향상을 도와 소화기질환 개선에 필수인 올레아놀릭산(oleanolic acid)은 염증을 가라앉히며, 위벽을 보호하여 역류성식도염,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을 완화시켜 주고, 면역력 향상에 상당히 좋은 버섯 키토산인 베타글루칸 다당체(hericium polysaccharide)가 다른 식품에 비해 다양하게 풍부하고, 아미노산, 효소,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지질과 열량은 낮고, 독성도 없는 우수한 약용버섯으로 한방에서 주로 생약으로 위와 장 질환에 사용하며, 중국, 일본 등의 많은 자료들에서 신경쇠약, 치매, 알츠하이머 등의 뇌질환, 신체허약 등에 면역력 증강 효과와 위염, 식도염 등 소화질환에 상당히 우수한 약용재료로 인지되고 있다. 일본의 버섯가공 기능성식품 생산액은 일본 버섯 총생산액의 약 29%에 해당하나, 한국의 버섯 및 그 가공제품은 생물, 건조품, 분말, 환, 조미료, 스낵, 통조림, 음료, 액상추출차, 장아찌, 캔디 등의 형태로 또는 첨가제, 부재료로 혼입되어 생산 유통되고 있으나 버섯가공 기능성식품 생산액은 버섯 총생산액의 0.3%에 불과한 정도이다. 앞으로 버섯가공은 종합적 연구, 탐색, 분리, 정제 및 특성, 분석기술 확보 등으로 농가 및 관련 분야 발전에도 기여 할 수 있는 기대되는 미래산업이라 생각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