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베드는 면적 5배 증가, 소득 5배, ‘고종시’는 2배 이상 소득증대 기대
군민소득 3만 불 달성을 위해 함양군 전 읍면이 팔을 걷어붙이고 노력하는 가운데 유림면이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목표 달성 선봉에 섰다.
함양군 유림면은 농가소득향상을 위해 주력농업을 양파생산에서 하이베드 딸기재배농가 육성, 곶감 원료감 생산, 농·식품 가공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하고 농가소득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부임한 정재호 면장이 유림면의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새로운 소득 작목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품목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양파를 가공 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고 고품질 하이베드 딸기 재배와 곶감원료감 생산을 새로운 농가소득 작물로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수출 딸기로 각광받는 하이베드 딸기의 경우 경남도 지역농업특성화사업으로 확보한 1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집단화 단지를 육성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면은 올해 0.3ha에 달하는 생산면적을 2015년 0.9ha, 2016년 1.5ha 등 단계적으로 상향해, 2014년 15톤(2kg들이 7500박스) 9800만 원에 달하던 소득을 농업경영인과 귀농인 참여를 유도해 재배면적이 5배 늘어난 2016년엔 소득도 5배 가량(4억 8000만 원선) 끌어올릴 계획이다.
허리높이의 하이베드(고설식재배)시설 농법으로 생산되는 ‘하이베드 딸기’는 토양재배가 아닌 인공(배지)상토에 양액을 공급해서 키운 딸기로,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작물을 관리하고 수확하여 작업능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온·습도 등 재배환경이 유리하고, 양분과 수분 자동관리로 수량성도 20~30%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유림면은 곶감 원료감인 ‘함양 고종시’ 생산성 향상을 위해 5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단지화 마을 조성 및 지속적인 관리·기술 교육을 실시해 현재 16ha인 생산면적을 30ha까지 끌어올리고 2016년 9억 원(2014년 6억 3000만원)이상의 소득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외도 그동안 주력 생산되던 양파를 단순 생산이 아니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6차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45농가 142ha 면적에 생산만 하는 것을 8억 5400만원을 들여 가공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연 5회 이상 고품질 생산교육을 실시하고, 양파캐기체험과 양파까기대회,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개발해 6차 산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정재호 유림면장은 “올해 하이베드딸기와 곶감으로 3억 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며 “실현가능한 로드맵에 따라 대상농가에 대한 심화 교육과 선진지 견학도 중점적으로 추진해 부자농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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