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보건소는 갑작스러운 한파에도 식중독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으므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평소 깨끗이 손을 씻고 음식물 보관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9일 함양군보건소는 ‘노로바이러스 장관 감염증’이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으로,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으므로 군 홈페이지를 통해 예방관리 요령을 알려왔다.
전 세계에 걸쳐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하는 법정감염병 중 지정 감염병에 해당하는 ‘노로바이러스 장관 감염증’은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 또는 물을 섭취함으로써 감염됨에 따라 감염자의 대변 또는 구토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주요 증상은 오심, 구토, 설사, 복통, 권태감, 열 등이고, 증상은 24~48시간 지속될 수 있다. 소독하려면 70℃에서 5분간 가열 또는 100℃에서 1분간 가열해야 한다.
보건소 장수철 예방의약 주무관은 “우리 군에는 질병에 취약한 초고령 노약자들이 많다. 어르신들은 먹다 남은 음식물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감염가능성이 크므로 본인 및 주변에서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손씻기부터 생활화하라고 당부했다.
40대 박 모씨(함양읍)는 “얼마 전 며칠 동안 배가 아프고 설사 나며 구토한 적이 있다. 병원에 갔는데 식중독이 의심된다고 해 며칠간 약을 복용한 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발생가능성이 있는 만큼 음식 관리에 조심하고 예방을 철저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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