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 3월 11일. 전국 1천여 곳의 지역 농협 조합장 선거가 치러진다. 함양지역에서는 함양농협을 비롯해 안의, 수동, 지곡, 마천농협 등 지역농협 5곳, 함양산청축협 1곳, 함양군산림조합 1곳 등 모두 7곳의 조합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주간함양은 각 농협의 출마가 예상되는 이들을 만나 그들의 포부와 함께 농협을 이끌어갈 철학을 들어보고 조합원들의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려 한다. 이번호에는 안의농협 조합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을 소개하려 한다. 3100여명의 조합원, 자산규모 1500억원의 안의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이상인 진호건설 대표와 전인배 전 상무 간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오랜 경험을 통해 안의농협의 발전을 꾀하려는 이상인 대표, 29년간의 농협인으로서 이루지 못했던 사업들을 실현하려 전인배 상무. 안의와 서상, 서하지역 등 3개 면을 대표하는 조합장으로서 안의농협을 반석위에 올려놓을 조합장은 누가 선택될 것인지 조합원들의 귀취가 주목되고 있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100여일 남겨 놓은 가운데 주간함양에서 준비한 조합장 출마 예정자들의 면면을 통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다음호에는 지곡농협 조합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후보들을 만나볼 예정이다. *후보들의 순서는 현조합장의 출마할 경우 우선으로, 다음으로 가나다순으로 배정했다.
“농업·농협을 생각하는 청렴한 일꾼”
“현재는 위기라고 하지만, 또 다른 희망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안의농협입니다”안의농협 조합장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전인배 안의농협 前상무. 지난 1985년 입사해 29년 동안 지도사업과 경제사업의 중심축으로 안의농협을 이끌어 온 전 상무는 이번 조합장 당선을 통해 안의농협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전 상무는 “조합장에 당선되기 전부터 무엇을 할지 미리 구상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공부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안일하며 이미 늦습니다. 미리 공부하고, 준비해야만 곧바로 진행되는 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9년 퇴직이지만 명예퇴직을 통해 이번 조합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 전 상무는 “오랜 농협 생활동안 직급의 벽에 막혀 일을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조합장 당선을 통해 그동안 안의농협에서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던 사업들을 진행하겠습니다.”라고 자신했다.
안의와 서상, 서하는 다양한 농산물이 생산되는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전 상무의 생각이다. 전 상무는 “지난 20여 년 동안 안의농협의 조합장이 단임으로 계속해서 바뀌었습니다. 업무의 연속성 없이 사업 추진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노른자 사업들은 다른 곳에서 가져가고, 직원들의 화합도 되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젊고 능력을 갖춘, 배짱과 패기와 함께 추진력까지 갖춘 일꾼, 그런 조합장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30년 가까이 농협인으로 생활하면서 농촌의 어려움과 농협의 현실을 직시하며 이제는 농업을 알고, 농협을 이해하는 곧은 조합장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 상무는 “송이를 잘 따는 사람은 산을 보면 송이가 있는 산을 압니다. 바로 앞에 송이가 있어도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처럼 농협도 마찬가지입니다. 농협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조합장이 된다면 농협을 망칠수가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합장의 자질 3가지로 첫째 몸과 정신이 건강한 사람, 두 번째 도덕성에 문제가 없는 사람, 세 번째 농협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을 꼽았다. 전인배 상무는 “농협 경영의 전문가, 농협의 현실을 아는 사람. 이번이야 말로 정직한 선거를 통해 정직한 경영인을 뽑아 주십시요.”라고 당부했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농협에서 29년 동안 근무하면서 다양하고 풍부하게 경험하여 얻은 노하우를 직원으로서 펼치지 못한 포부를 농협·농촌분야 전문 경영인 출신의 조합장으로 안의농협을 경영하여, 조합원에게 편익과 실익을 드리고, 종사자들에게 희망을 드리고자 출마하였습니다.
현 농협의 경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조합장에 당선된다면 운영계획은?조합원들은 농협에 대한 불신풍조가 만연해 있고, 임·직원은 구심점이 없이 화합이 되지 않고, 경영이 어렵다보니 직원들은 주인정신이 적고 개인주의가 팽배해 있는 실정이며, 조합입니다. 조합장이 되면 경영 개선과 임·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발동시켜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교육과 경험을 통하여 분야별로 전문인으로 육성해 새로운 정신으로 경영 혁신을 통해 단결하고 화합하여 추진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보님이 조합장에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안의·서하·서상지역과 안의농협을 너무나 자세히 알고 있으며, 안의농협조합장으로는 정직하고 청렴한 도덕성과 추진력을 갖춘 준비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역 농협간의 합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함양군은 2개 권역으로 합병이 되면 경쟁력과 지역정서에 부합된다고 봅니다.
끝으로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많은 조합원들은 지금은 어떤 사람이 조합장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허수아비라도 어느 지역 사람이 해야 된다! 이런 말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봅니다. 정직하고 바르게 선거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열정적으로 농협경영을 하겠습니다.
<학력 및 경력>서상초·중학교 졸업. 거창 농림고등학교 농업과 졸업안의농협·함양농협 29년 근무안의농협 지도상무·경제상무·서하지점장·서상지점장 역임농협교육원 한우·과수·친환경·자연농업·지도자·의식개혁·농협 관리자 과정 수료안의향교 주최 성균관 유도회 진사과정 수료전국농업기술자협회 친환경 영농기술 교육과정 수료함양군 바르게살기협의회 모범 가정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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