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연말연시가 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각종 봉사활동과 성금모금활동이 줄잇고 있어 ‘사랑의 온도’가 어느 때보다도 뜨거워지고 있다. 4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11월부터 11개 읍면별로 자원봉사협의회, 적십자회 등의 여성봉사단체의 김장담그기 봉사를 비롯한 어려운 이웃대상 봉사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12월에도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캠페인 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함양지역자활센터와 함양중앙교회는 함양중앙교회 1층에서 50여명의 관계자가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과 의류로 ‘아나바다장터’(<사진>)를 열고 수익금을 불우이웃에 전달키로 했고, 3~4일 마천면 새마을부녀회(회장 김향순)·마천면 노래교실(회장 문상점)·생활개선회(회장 김분옥)도 회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함양은혜의집(원장 김점순)에서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함양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성민)는 14개 여성단체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4~5일 여성자원봉사실에서 500포기 김장담기 행사를 벌여 독거노인과 장애인가정 84가구에 전달하는 사랑나눔 활동을 펼쳤으며, 서상면 적십자부녀봉사회(회장 박순자)에서도 2~3일 추운 날씨 속에서도 봉사회 부회장 박삼순씨 농장에서 120포기 배추를 준비해 김장담기 행사를 벌여 한부모가정 등 20가구에 전달했다. 유림면에서는 유림면 자원봉사협의회(회장 공장원) 회원 20여명이 지난 2~3일 250포기 김장을 담고 어렵게 살아가는 35가구에 전달해 따뜻한 사랑을 전했고, 재경출향인 김병곤 씨가 기탁한 성금 중 일부 일백만원을 유림면자원봉사회에 기탁해 난방도 되지 않는 곳에 거주하는 지곡마을 차상위 계층 김 모씨에게 난방용 보일러를 설치해주기도 했다. 또한, 휴천면 자원봉사협의회도 지난 3~4일 이틀간 김장김치 150포기를 담아 관내 어려운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 등 20가구에 전달했고, 마천면 자원봉사회(회장 김동열)는 4~5일 마천면 군자리 소재 한 식당에서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을 담가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20가구에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일 오후 농협은행 함양군지부 앞 광장에서는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과 관계공무원이 참가한 가운데 ‘사랑의 열매달기 및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모금활동’을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 읍면별로 적십자회비 모금활동도 계속되고 있다. 유림면, 안의면,지곡면, 수동면 등 각 면에서는 면별 모금액을 설정하고 모금함을 비치한 가운데 안내문 발송과 모임시 홍보활동 등을 벌여 주머니를 열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장과 떡국 등을 전달받은 70대의 한 어르신은 “이맘 때 이웃으로부터 든든한 겨울 양식을 전달받으면 나눔의 정이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며 “도움주신 분들의 뜻을 생각해서 더 열심히 사는 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건강에 유의하며 살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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