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안의면 약초시장길에 인접한 안의전통시장과 함양토종약초시장에서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벤트 행사가 열린다. 군은 이들 시장이 국고보조금 등을 받아 지붕과 바닥을 보수하고, 방범용  CCTV를 설치하는 등 현대화시설을 마쳐 이용하기 편리해짐에 따라 전통시장 활성화차원에서 5일 장날을 맞아 이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각설이 타령과 다양한 전통시장체험행사가 주를 이룬다. 12월 들어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발길이 뜸해질 시점에 신나는 가위소리와 북장단에 맞춰 익살스럽게 공연될 각설이 타령은 추위로 잔뜩 움츠러든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전통시장체험은 안의시장과 토종약초시장에서 일상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농산물 등을 시식해보게 된다. 안의시장(건물연면적 630.4㎡)은 채소, 어물, 미곡, 과일 등을 취급하는 36개소의 점포를 가진 66년 전통을 가진 시장으로 인근 5개 면민이 이용하고 있다. 오랜 전통에 비해 시설은 낡아서 최근 2100여만 원의 예산으로 햇빛가리개가 낡아 비사 새던 지붕을 산뜻하게 보수했고, 1000만원을 들여 곳곳이 파여 걷기 불편하던 바닥을 보수해 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쾌적하게 걸을 수 있게 단장했다. 함양토종시장(건물연면적 1770㎡)은 산양삼 및 산약초류를 취급하기 위해 2006년 문을 열고 23개 점포가 운영 중인 국내 6번째 약초시장이다. 국산토종약초만 취급하는데다 현대식 마트형으로 건축돼 인근 5개 면민은 물론 외지에서도 많이 찾는다. 최근 550만원을 들여 방범용 CCTV를 달아서 값나가는 토종약초 도난 우려를 불식시키고 가짜약초 판매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였다.  군 관계자는 “함양의 대표적인 이들 시장이 현대화시설을 갖춰 싸고 질 좋은 품목을 취급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도 있듯이 이왕이면 흥이 있고 믿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많이 애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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