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일 읍면 평가 시상금도 지급, 5일까지 폐건전지 집중수거 독려도 실시
천년의 숲 상림이 있는 청정 고장 함양군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잘 보전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재활용품을 집중 수거해 자원순환형 사회 정착에 힘쓰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함양군은 올해 재활용품과 영농폐기물 수집목표를 지난 해 (1,602톤) 대비 4.2% 상향된 1,670톤(군 650, 읍면 1,020)으로 설정해 읍면별 별도계획을 수립해 홍보하고, 2개 반 5명으로 구성된 별도 전담 수거 반을 운영하는 등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그간 자원재활용 정책은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왔으며, 특히 영농폐기물의 경우 농경지에 그대로 방치되면 환경훼손은 물론 농경지 토양오염 등 2차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수거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군은 영농폐기물 등 재활용 가능품의 집중 수거와 기반조성을 위해 연 4회(5,6,7,11월)에 걸쳐 영농폐기물 집중수거의 달을 운영하며, 공동주택 30개소에 폐형광등 수거함을 설치했다. 또한 읍면 마을 170개소에 농약빈병 수거함을 설치하고 연 2회(상,하반기) 폐건전지, 폐휴대전화 집중수거 운동 전개 등의 활동을 해왔다.
군은 원활한 수집을 위해 2.5톤 점보타이탄 트럭 등 수거차량 3대를 확보하고, 환경미화원 등 5명의 인력으로 수거한 뒤 매립장 및 재활용센터에서 공공근로자 등 10명이 분리선별토록 하고 있다.
특히 재활용품 수집이 단순히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정 함양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임을 인식시키기 위해 오는 17~20일 실적을 평가해 우수 읍면을 시상할 계획이다. 최우수 읍면에는 100만원, 우수 50만, 장려(2개 읍면)는 3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7,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개인 또는 마을별로 수집량에 따라 kg당 80~90원씩 계좌로 입금해주는 방식으로 폐비닐수집 장려금도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이장회의, 반상회보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부녀회 등이 솔선수범해줄 것을 독려해온 덕분에 수집률이 높아가고 있다”며 “지난 해 달성률(107%)을 상회하는 실적을 올려 군민이 만들어가는 청정고장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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