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들어서도 옻칠·목화솜 수확 가공·개평 한과 생산 등 전통 소재 촬영 연이어 빼어난 자연 환경과 전통적인 콘텐츠가 넘쳐 소위 ‘그림이 되는 고장’ 함양이 인기 만점이다. 3일 함양군에 따르면 해마다 사계절이 뚜렷한 상림 숲, 용추폭포, 거연정, 개평 한옥마을, 지안재 등 경관이 수려한 자연환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방문 일정이 잇따르는 가운데 12월 들어서만도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사가 연달아 찾고 있다. 목화, 옻칠, 자갈 한과 제작과정, 시골풍경 등 다른 고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전통문화와 자연 풍광을 촬영하기 위해서다. 지난 2일엔 뉴스Y(연합뉴스 TV)가 목화솜 공장 함양읍 칠성 면업사(대표 임채장)를 찾아 목화 솜 수확 및 목화 이불 가공 과정을 촬영해 이튿날 방영했고, 같은 날 진주 MBC는 마천면을 찾아 버스비만 내고 행복택시를 타고 마실 다니는 행복한 어르신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4~5일 이틀 동안은 KBS <6시 내고향>(월~금 오후 6시) 팀이 다양한 사람들의 희로애락과 정겨운 이야기를 담는 ‘시골 길 따라 인생 길 따라’ 코너를 취재하기 위해 작가 외 4명의 취재진(리포터 가수 김정연)이 함양을 찾는다.  특히 이 코너에 등장하는 시골버스는 얼마 전 종영됐는데 시청자 반응이 좋아 부활하게 된 것으로, KBS <6시 내고향> 팀은 부활 기념으로 함양군 곳곳의 다양한 군민들이 소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자 찾게 됐다고 밝혔다. 11월엔 서하면 봉전마을 한 어르신이 함양 자연 속에 파묻혀 자연과 더불어 느리게 살아가는 모습이 방영되기도 했다. 새해를 앞두고 선물로 인기가 높은 독특한 한과 제조과정을 취재하는 일정도 이어진다. 서울에서 직접 찾아온 MBC<고향이 좋다>(월 오전 11시)프로그램 제작진은 4~5일, KBS <6시 내고향> 팀은 10일 전후 각각 지곡면 개평리 개평마을회관을 찾아 일반적인 한과 제조과정과 달리 자갈로 굽는 한과 제조과정을 취재할 계획이라고 알려왔다. 이밖에도 이들 방송사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옻나무를 기르고 진액을 추출하는 마천면 옻칠과정, 함양 전통곶감 제조과정 등도 앵글에 담기 위해 함양을 찾은 바 있다. 군 관계자는 “함양의 자연과 전통문화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우리 고장 취재열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2020함양세계산삼엑스포를 충분히 유치할 콘텐츠가 있는 고장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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