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휴천면은 송전리 견불사(주지 보덕스님)에서 관내 20개 전체 마을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팥죽 23박스를 맡겨왔다고 3일 밝혔다. 견불사는 해마다 동지를 앞둔 이맘때 어려운 어르신들이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손수 팥죽을 쑤어 전달하는 훈훈하고 따뜻한 효사랑 실천을 해왔다. 팥죽을 전달한 보덕스님은 “외로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관내 독거 어르신들이 날씨가 추운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드리는 것 뿐”이라며 “팥죽에는 액을 물리치고 지역의 평안을 기원하는 염원도 담겨 있는 만큼 다가오는 새해에는 어르신들 가정에도 행복이 깃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봉희 휴천면장은 “이맘때쯤 다양한 불우이웃돕기 활동이 펼쳐지고 있어 감사하다”며 “견불사는 오랜 세월 지역민들의 아픔을 보듬는 활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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