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일(화), 함양초등학교(교장 서억섭)는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함양 윈드오케스트라 제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역민, 교육 관계자, 학생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뜻 깊고 풍성한 자리가 되었다.
함양 윈드오케스트라는 2000년 11월에 창단되었으며, 초반에는 부족한 재원으로 인하여 악기확충과 강사 인건비 조달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교육부, 경상남도함양교육지원청, 함양군장학회를 비롯한 지역교육공동체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금상 수상 등 매년 전국 수준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지역 행사에서도 좋은 연주를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정기연주회는 함양초등학교 가야금부 ‘소리향’의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서 조명 아래 반짝이는 관악기와 타악기가 힘차게 제39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지정곡인 ‘계룡행진곡’을 선보였다. Tequila, Spanish Fever, Instant Concert, Korea sound collection 3, El-Cumban Cesro, Mountain of Dragons 등 함양 윈드오케스트라의 화려하고 세련된 합주 무대는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Instant Concert에서 어린이 지휘자가 지휘를 하고 Tequila와 El-Cumban Cesro에서 힘껏 목소리로 연주하는 모습은 함양 윈드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에서만 볼 수 있는 매우 이색적이고 흥미로운 공연이었다.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6학년 정다송 학생은 “관악부 활동이 마냥 쉽고 재미있지만은 않았다. 힘들고 어려운 점도 많았다. 그래도 이렇게 공연을 마치고 나니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다. 내년에 든든한 후배들이 우리 함양 윈드오케스트라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함양초등학교장(교장 서억섭)은 “함양 윈드오케스트라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시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 열정적인 함양 윈드오케스트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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