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서상면 옥산리 부전계곡에 위치한 ‘부전계곡 공중화장실’이 경남도가 평가하는 ‘베스트 화장실’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베스트 화장실’은 경남도가 지난 2006년부터 공중화장실의 시설 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공중화장실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해마다 18개 시군이 자체 추천한 화장실 현장을 방문해 공공성, 환경성, 관리성, 편리성 등 4개 분야에 걸쳐 평가해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 10개 시군에서 추천한 13개 화장실 중  80점 미만은 제외되고 함양 부전계곡을 비롯해 진주 거제 창녕 남해 산청 등 6개 화장실만이 베스트 화장실로 선정됐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지난 2006년부터 총 14개째 베스트 화장실을 보유한 지자체가 됐으며, 2015년 공중화장실 문화개선사업비 3000만원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부전계곡 공중화장실은 우리군의 심벌 마크를 형상화한 상징성이 돋보였고, 부전계곡의 수려한 경치와 어울리는 자연 친화적인 외관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노약자, 장애인 및 어린이 등이 함께 사용하는 화장실로 꾸며 사회 약자들이 소외감 없이 다함께 이용토록 한 점과, 작은 규모의 화장실이지만 자연채광, 영유아 보호의자, 기저귀 교환대, 자동 환기시설, 음향시설 등을 설치해 이용객의 편리성을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공중화장실은 그 지역의 문화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 정착을 위하여 이용객들의 내 집처럼 깨끗이 사용하는 의식 정착이 쾌적한 공중화장실을 만드는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제공을 위하여 더욱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전계곡 화장실이 자리한 부전계곡은 용추계곡이나 화림동계곡에 비하여 덜 알려져 함양 영취산, 백운산 등산객이나 지역 주민들이 가끔 찾는 숨은 계곡 중의 하나이며,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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