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묵은 한해의 아픔과 불운을 떨치고 다가오는 2015년(을미년)의 희망과 꿈, 군민 안녕을 기원하는 ‘제야의 종’ 타종식에서 타종할 사람을 공개추천받는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11시 함양 군민의 종 종각에서 개최될 ‘제야의 종’ 타종식이 다른 어떤 해보다도 의미 있다고 보고 군민들이 직접 추천한 인사가 참여한 타종행사를 추진한다.
올해가 민선 6기 출발의 해라면 2015년은 군민 소득 3만불 달성의 든든한 초석을 마련하는 한해가 될 것이어서 군민의 화합과 참여, 군민 의지의 결집 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추천 대상은 군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12세 이상의 군민으로 △국위 선양 또는 군의 위상을 드높인 인물 △나눔과 베풂을 실천해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준 인물 △역경을 극복해 자녀를 훌륭히 키우거나 삶의 표본으로 일컬을 수 있는 인물 △사회 정의를 위해 힘쓴 용감한 시민 △기타 화제의 인물 등의 요건에 해당하는 사람이면 군민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추천을 원하는 사람은 군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일정한 양식에 따라 공문, 직접 방문, 우편, 팩스(055-960-5711) 모두 가능하다. 문의 960-5161.
군은 오는 15일까지 보름간 추천을 받은 후 군정조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11명 선정할 예정이다.
군민추천으로 선정된 2014년을 빛낸 인물 11인은 기관단체장 22인과 함께 33인 33회 타종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700여명의 군민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될 31일의 제야의 종 타종식은 7인 1조 총 5조가 조당 7회씩, 총 33회 타종하게 된다. 33회라는 타종 수치는 역사적 의미(조선시대 새벽 4시 33회를 타종해 도성 8문을 열고 통금해제), 불교적 의미(관세음보살이 중생구제를 위해 33천(天)으로 분신), 민족적 의미(33천을 지휘하는 환인천제의 아들 단군의 개국이념인 홍익인간 광명이세가 널리 선양되기를 염원)가 있는 것으로 전한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군민추천으로 타종행사를 준비해왔지만 내년은 함양군 의 발전적 미래를 단단히 다질 의미 있는 한해가 될 것이어서 군민 결집이 절실하다”며 “한해를 빛낸 다양한 인사를 적극적으로 고루 추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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