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함양군의 군정운영 방향과 함께 주요 시책이 발표됐다.
임창호 군수는 지난 11월27일 열린 제214회 함양군의회 정례회에서 2015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3316억원으로 편성된 예산안과 민선 6기 주요시책 주요시책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함양군이 군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3316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3% 증가한 44억원이 늘어났으며 이는 자주재원 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과로 국도비 보조사업 확보와 각 중앙부터의 공모사업 등에 적극 대응한 결과로 여겨진다. 임 군수는 시정연설에서 “열악한 우리군의 재정 한계로 인해 더 심사숙고 했으며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회의와 보고회를 통해 최선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내년도 예산은 군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여는 주춧돌을 놓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임 군수는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 △군민소득 3만불 시대를 이끌어나갈 농업은 6차 산업으로 융합 육성 △항노화 산업을 바탕으로 한 쉬운 투자 여건과 양질의 좋은 일자리 조성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농업,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농업육성 △소외계층 자활 자립과 건강을 지키는 보건 시스템 강화 △안전을 최우선으로 친환경 생태계를 유지하는 편리한 도시기반시설 조성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소통과 공유의 가치를 실현하는 행정시스템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각 주요 군정시책별 주요 사업으로는 농업의 6차 산업으로 융합 육성을 위해 2020 함양 세계 산삼엑스포의 착실한 준비를 통한 농촌의 6차 산업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항노화 산업 추진을 위해 산양삼과 여주, 양파, 산약초와 청정자연 등 군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이를 바탕으로 항노화 산업을 발전시키고 쉬운 투자 여건과 양질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함양을 항노화산업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항노화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미래 농업 육성을 위해 함양군만이 유일하게 반영된 경남도 미래 50년 프로젝트 중 50&50 전략농업 사업을 통해 농업의 6차 산업화, 특색있는 마을 육성, 농업환경변화에 대응 등 발전하는 함양농업의 발전을 꾀해 나갈 계획이다. 소외계층 자활 자립과 보건 시스템 강화를 통해 저소득층, 장애인,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의 자활복지 기능을 강화하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공동생활 운영 확대, 장애인 복지시설의 보광과 편의시설 확충, 자립 여건 마련, 군민 건강증진사업과 공공보건의료시설 확충, 출산장려금 지원, 가임여성 출산 정책 등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SOC(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확대해 지방도 1084호선을 천령유치원까지 연결하고, 구룡천을 고향의 강으로 리모델링하는 한편 위천천의 생태와 안전 확보 등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위해 생활불편 민원처리반 신설, 귀농귀촌 담당부서 신설,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우리마을 어플리케이션 개발, 전자도서관 운영,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존 설치 등을 약속했다.
임창호 군수는 “군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어갈 농업 소득 증대사업 고품질화와 가공 유통 그리고 농촌관광 분야에 비중을 높였다”라며 “보건 복지 분야는 가급적 예년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우선순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회식을 가진 제214회 함양군의회 정례회는 황태진 의장을 제외한 8인의 의원으로 구성된 예결특위에서 내년도 예산 심의와 기금운영계획안, 추경예산안 등의 의안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오는 12월19까지 2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 된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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