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지역 문예회관 전시활성화 지원사업’공모전 지원…개평마을등 65점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전통문화 부흥의 분위기 덕분에 한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선비의 고장 함양 한옥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함양군은 오는 3일부터 19일까지 함양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우리군 한옥문화의 향기를 지역민들에게 전달하고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함양한옥 숨결을 담다’를 주제로 한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함양군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사진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원한 덕분에 마련됐다. 군이 지난 6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시각예술분야에 대한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공모한 ‘2014년 지역 문예회관 전시활성화 지원사업’ 에 문예회관 자체기획전시 분야로 응모해 당선된 결과다.   전시회에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홍동초 지부장을 비롯한 7명의 회원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지곡면, 수동면, 안의면 등 군 11개 읍면에 소재한 한옥 전경을 일일이 발품 팔며 한옥이 간직한 아름다운 선을 앵글에 담아낸 65점이 전시된다. 중요민속자료 제186호인 일두 정여창 고택을 비롯한 한옥 개평마을,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 중인 남계서원, 국가지정문화재인 허삼둘 가옥 등의 전경은 ‘선비의 고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고풍스러운 한국미를 물씬 풍긴다. 특히 안의에서 함양으로 가는 중간 지곡면사무소가 있는 지곡면 개평마을에 있는 성리학의 대표적인 인물 일두 정여창 선생의 고택은 눈여겨볼 만하다.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일요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따로 없다. 군관계자는 “군민들은 한옥풍경을 일상적으로 접하기 때문에 그 아름다움을 간과하기 쉬운데 사진이라는 시각예술로 작품화된 것을 보면 함양 한옥의 우수성을 잘 알 수 있다. 많이 오셔서 감상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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