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 3월 11일. 전국 1천여 곳의 지역 농협 조합장 선거가 치러진다. 함양지역에서는 함양농협을 비롯해 안의, 수동, 지곡, 마천농협 등 지역농협 5곳, 함양산청축협 1곳, 함양군산림조합 1곳 등 모두 7곳의 조합장이 새로 선출될 예정이다. 주간함양은 각 농협의 출마가 예상되는 이들을 만나 그들의 포부와 함께 농협을 이끌어갈 철학을 들어보고 조합원들의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려 한다. 그 첫 번째 순서로 함양에서 가장 큰 규모인 조합원 5300여명의 함양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박상대 현 조합장과 하성수 함양농협 전 상무를 만나 그들의 포부를 들어봤다.지난 2013년 6월 4일 실시된 조합장 선거에서 맞붙었던 전력이 있는 이들의 리턴매치가 될 것으로 보여 지는 이번 선거는 조합원들의 기대가 큰 만큼 그들이 요구하는 것도 상당히 많을 것이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100여일 남겨 놓은 가운데 주간함양에서 준비한 조합장 출마 예정자들의 면면을 통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다음호에는 안의농협 조합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후보들을 만나볼 예정이다.
부지런하고 듬직한 함양의 일꾼박상대 함양농협 조합장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지난 선거에서 말씀드린 공약을 바탕으로 함양농업협동조합을 경영하여 그 성과를 조합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6월 조합장 선거에서 당당하게 당선된 박상대 현 조합장. 취임 이후 1년여 기간 동안 함양 농협 변화의 선두에 선 박상대 조합장은 지난 선거에서 내걸었던 공약의 계속적인 진행을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응원과 지지를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조합장은 “농협은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합니다.”라며 “이제 여신으로는 조합의 수익을 볼 수 없는 상황으로 사업 다각화가 꼭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합장 취임 이후 ‘고객 5만명 확보’를 선언하고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들 고객들과의 직거래를 통해 물류비와 대리점 수수료를 줄이는 것은 물론 조합원들이 생산산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내년 예산에 이들 고객의 확보와 관리를 위한 예산을 배정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을 정착, 확대시켜 언제 어디서든 함양농협의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박 조합장은 취임 이후 농협의 현실을 직시하고 ‘긴축인력’을 통해 채용보다는 현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에 힘을 쏟았다.
박상대 조합장은 향후 조합원 복지 등을 위해 주유소와 마트(로컬푸드), 자재백화점 등을 한곳에 묶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함양농협 타운을 건립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 유통센터를 건설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계절별 과일이나 채소 등의 경매장과 판매장을 만들 계획을 군과 협의 중이다. 이처럼 많은 일을 해 나가는 박상대 조합장은 “원래 건강한 몸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 같다”며 “부지런함은 모든 것을 능가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자신했다.
지난 29년간 함양농협인으로 살아온 박상대 조합장은 “40~50대의 왕성한 활동을 벌이던 조합원들이 70~80이 되는 30년 시간동안 저의 다부지고 부지런한 모습을 지켜 봐 왔습니다. 이 분들이 저의 참된 모습, 조합원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저를 믿어주시면 잘사는 농업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고 자신했다.
질문 1.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 2013년 4월에 실시한 함양군 기초자치단체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고자 함양농협 조합장이 사퇴를 하였습니다. 후임 조합장 선출을 위하여 6월4일에 실시한 보궐선거에서 저는 조합원 여러분들의 정성어린 표심과 진정어린 지지를 바탕으로 조합장으로 당선되었습니다. 함양의 농업발전과 농업인들을 위해 내걸었던 여러 가지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기초를 마련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하였지만 불과 1년 6개월 정도 밖에 조합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여 조합원들이 느끼시기에 충분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구축해놓은 토대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에게 약속드린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다시금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의지를 확인하고자 합니다.
질문 2. 현 농협의 경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조합장에 당선된다면 운영계획은?
= 지난해 저는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였습니다. 그 공약을 바탕으로 함양농업협동조합을 경영하였습니다. 비록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기는 하지만 실천한 공약 사항이 농협의 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조합원들께서 이러한 변화를 인정해주시고 칭찬해주신 만큼 또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지난 선거에서 말씀드린 공약을 바탕으로 함양농업협동조합을 경영하여 그 성과를 조합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연이어지는 나라간 FTA 타결로 농업환경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으며, 금융시장 상황 또한 우리 농협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을 잘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을 함양농협이 주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업인이 잘살고 행복해야 합니다” 저는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질문 3. 후보님이 조합장에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지난 보궐선거에서 저는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큰 표차로 당선되었습니다. 그 까닭은 조합원들이 함양농업협동조합을 안정적으로 잘 이끌어갈 수 있고, 닥쳐오는 여러 가지 어려운 점들을 슬기롭게 해결하여 전국에서도 으뜸가는 농협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저에게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1년 6개월은 이러한 조합원들의 지지와 성원이 함양농협의 성장과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기에는 충분한 활동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조합원들께서 잘 아시는 까닭에 다시금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리라 믿습니다.
질문 4. 지역 농협간의 합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규모가 영세한 농업협동조합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알찬 농협협동조합으로 성장하고 있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농협 간 합병도 중요한 문제이긴 하지만 함양농업협동조합의 내실화가 더 시급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원칙을 가지고 농협 간 합병문제에 대처해나갈 계획입니다.
질문 5. 끝으로 조합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농업협동조합 경영은 결코 100m 달리기가 아닙니다. 장기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는 단기 실천 계획을 수립하여 집행하는 과정이 수없이 반복되는 매우 신중하고도 조심스러운 기업 경영입니다. 그러기에 함양농협 조합장은 퇴직자를 위한 노후보장용이 되어서도 안되며, 정치적 야심을 위한 실험용 자리가 되어서도 안됩니다. 조합원 여러분들께서 지난 선거에서 보내주셨던 뜨거운 정성과 견고한 믿음을 다시 한 번 더 보내주십시오. 오랜 기간 함양농협 근무를 통해 체득한, 그리고 비록 짧은 기간 동안이었지만 조합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함양농업협동조합이 함양군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튼튼한 기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력>진주산업대학교 대학원 농학석사진주산업대학교 농학사 진주보건대학교 사회복지전문학사함양제일고등학교
<약력/경력>
농협 28년 근무(지도.경제.신용 전 영역 거침)98 영농지도 대상 수상지리산 함양쌀 경남 최초 품질인증 획득 유공자장관상 2회(농림부, 환경부)농업중앙회장 표창(6회)농협지도사업 연구과제 4회 수행 및 각종 국내외 연수농촌진흥청 산하 연구소 현장 명예연구관(08~11)현)함양읍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현)물레방아골축제위원회 부위원장현)성균관 청년유도회 함양지부장현)함양예술총연합회 부지부장현)법무부 범죄예방 자원봉사위원현)함양농업협동조합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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