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백전면향우회(회장 소옥희)는 지난 11월23일 오전11시 성수동 라성뷔페에서 제25차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재경함양군향우회 박연환 회장, 노희식·백남근 전임회장, 노명환(읍)·최정윤(마천)·강유복(서상)·신봉성(서하)·박정희(수동)·이영신(지곡) 각 읍면향우회장단, 주지원(사무)·서경자(여성)·권선형(봉사)·박강래(문화)·이상석(경조)·도상원(청년)·송석만(장학)·노갑상(상공) 각 분과위원장, 조용국 군산악회장을 비롯한 각 산악회 등 단체임원진과 고향에서 전양식 면장, 박상대 함양농협장, 박갑열 농협지점장, 임은택 이장단협의회장을 비롯한 박재근·고귀웅·문병윤·최해진·공민종·김봉두·우한명 이장단, 양경모·김주한·김남곤·김영경·노형태·이상수·양해준·박석규·이봉철·이순임·구필남·김태연·신용필·하명자·윤금옥·이금주·강선만·김경남·임홍산·최광숙·김영미·유수진 등 각 단체임원진과 주민 농협, 면사무소 직원등이 참석했다.
또 본회 노태한·노희식·정양현·노인규·정오봉 역대회장단을 비롯한 많은 향우들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김덕중 사무국장의 사회로 정오봉 10대 회장의 개회선언, 경과·결산보고(김덕중), 감사(이종천)보고가 있었다. 이어 백남근, 노갑상 향우에게 감사패를, 김덕중 사무국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역대 회장단에게 선물전달식이 있었다.
소옥희 회장은 “차가운 날씨와 바쁘신 와중에 우리 백전면향우회 정기총회를 축하하기위해 참석해주신 박연환 군향우회장님을 비롯한 각 읍면향우회장단과 단체장님들, 천리먼길 새벽부터 달려오신 전양식 면장님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님들, 우리 향우회 노태한 회장님을 비롯한 역대회장님과 우리 향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년의 임기동안 슬픈 일도, 즐거운 일도 있었지만 많은 아쉬움도 있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향우회를 더욱더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향우회란 특수한 단체가 혼자의 힘으로는 참으로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난 임기동안 물심양면으로 동참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리며 저를 옆에서 도와준 김덕중 사무국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 회장님을 비롯한 새로운 집행부가 탄생합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갈려면 함께 가라고 했습니다. ‘나’라는 생각을 버리시고 ‘우리’라는 생각으로 차기 회장단께 힘을 실어주시어 보다 발전하는 우리 백전면향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차린 것은 부족하지만 고향의 향우님들끼리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각박한 서울생활 잠시 잊으시고 향수를 달랠 수 있는 활기차고 즐거운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라고 했다.
박연환 군향우회장은 “백두대간의 줄기 지리산과 백운산의 정기를 받은 우리들의 고향 백전은 함양군에서 첫 번째로 장군이 탄생할 정도로 유명한 인재를 많이 배출한 고장입니다. 1279m 의 백운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천지를 다 보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백운산의 위천수가 함양을 거처 남강으로 흘러 서부경남과 부산의 식수원이 되기도 합니다. 자고나면 고향생각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머지않아 그리운 고향에 집을 지을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군향우회장의 임기를 4분의1 정도 지난 것 같습니다. 열심히 노력하여 차기 회장단께 멋지고 아름답고 튼튼한 향우회를 넘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숫자보다는 화합과 결속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말에 독거노인돕기 내년 5월에 불우학생 장학금 전달식이 있을 예정이니 각 읍면향우회에서는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 드립니다. 지금 휴천면향우회가 휴먼상태인데 곧 발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전양식 면장은 “향우님들 건강한 모습을 뵈니 참으로 반갑습니다. 백전면향우회 정기총회를 축하하기위해 참석해주신 내외귀빈과 향우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성대히 행사를 준비하신 소옥희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의 노고에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고향 동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한 후 “지금처럼 앞으로도 고향발전에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을 당부 드리며 백전면향우회가 더욱더 발전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노인규 9대 회장이 임시의장이 되어 신임회장에 권형수 향우를 선출했으며 감사는 유임됐다.
권형수 신임회장은 백전면 대안리 내곡마을 출생으로 백전초(45회)를 졸업하고 총동창회 2회 주관기수 회장을 지냈으며 신안대학교 산업경영과를 졸업하고 현재 신성기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선후배간 유대관계가 좋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권형수 신임회장은 “반갑습니다. 우리 향우회에 저 말고도 유능하신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는데도 불구하고 부족한 제가 향우회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제가 백전초등학교 총동문회 주관회기 회장을 할 때 당시 총동창회 전병일 회장님, 또 당시 재경향우회 노희식 회장님을 비롯해 후임 박봉식, 정양현, 노인규 회장님 등 여러 선배님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시고 저에게는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셨습니다. 덕분에 행사를 잘 했다고 생각을 하고 그때의 고마움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었는데, 재경향우회장을 맡으라는 연락을 받고 능력이 부족한 제가 누가 되지는 않을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향우회장으로 봉사를 하는 것도 그동안 받은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해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역대 회장님들께서 이루어 놓으신 우리 향우회가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다행히 우리 백전 산악회가 창립되어서 1년이 되었습니다. 이종한 회장님께서 훌륭하게 리더하고 있습니다. 젊은 후배들과 만남과 소통의 장소로 활용해서 산악회와 향우회가 동시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군향우회 여성합창단의 축하 합창이 있었고, 축하 시루떡 커팅식을 끝으로 1부 정기총회를 마무리하고 뷔페로 식사를 한 후 정유근 가수의 사회로 흥겨운 여흥한마당 잔치에서 박연환 군향우회장이 찬조한 도서전집과 향우회에서 준비한 푸짐한 상품으로 향우 간 정을 달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최원석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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