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김장을 담가 지역 어르신을 돕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온 함양군 유림면 적십자봉사회(회장 김미원)가 올해는 한햇동안 직접 지은 햅쌀을 십시일반 모아 떡국용 가래떡으로 만들어 경노모당에 기탁했다. 정기적으로 경노모당을 방문해 어르신들 말벗 되어드리기와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벌여온 유림면 적십자봉사회는 27일 10kg들이 떡국 21박스를 21곳 경노모당에 기탁했다. 김미원 회장은 “해마다 김장을 담가 보내왔는데 올해는 겨울 따뜻한 식사거리가 될 떡국으로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아 가래떡을 만들어 전달하게 됐다”며 “우리 회원 22명은 평소 농삿일로 바쁘게 보내지만 부모님을 모시는 심정으로 지역 어르신에게 봉사하고 있으며, 작은 정성에도 고마워하는 것을 보고 오히려 힘이 난다”고 말했다. 정재호 유림면장은 “매번 이렇게 도움을 주는 적십자 봉사회같은 분이 있어서 가족과 떨어져 살아가는 어르신들이 힘을 내어 살 수 있다”며 “면에서도 행정적으로 필요한 사항이 없는지 수시로 살피겠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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