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부산전파관리소 진주지역사무소 무료 봉사, 마천면 청년회 인력 지원 안테나와 전기선이 오래 돼 텔레비전 시청이 힘들었던 함양군 마천면 오지 어르신들이 고향사랑이 남다른 젊은 출향인들의 도움으로 불편함을 해결했다. 마천면은 부산전파관리소 진주지역사무소와 청년회의 지원으로 13개 마을 47가구의 안테나 설치 보수 및 노후 전기선 교체 수리를 완료했다. 11월 25~27일 사흘에 걸쳐 진행된 안테나 설치 및 보수 서비스는 17가구가, 노후 전기선 수리 및 교체 서비스는 30가구가 받았다. 이번 ‘찾아가는 민원서비스’는 함양 출향인으로 부산전파관리소 진주지역사무소 조사관 서용길씨 외 5명이 무료 서비스를 자청했고 마천면 청년회(회장 이재영) 10여 명이 인력을 지원해 단 사흘만에 마무리됐다. 특히 전파관리소측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11월 초 직접 마천면을 방문해 면사무소 직원 및 관내 마을이장들과 함께 일일이 마을 현장을 점검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보수재료 수량을 확정하는 등 사전점검활동을 벌이는 꼼꼼함을 보였다. 서비스를 받은 최모 어르신은 “늙으면 텔레비를 친구삼아 지내기도 하는데 그동안 화면불량으로 갑갑함이 많았는데 이렇게 시원하게 해결해줘 또 하나의 세상을 얻은 느낌”이라며 고마워했다. 김 모 어르신도 “늙은 우리가 전기선을 손보다보니 뭐가 잘못됐는지 걸핏하면 누전차단기가 내려가서 애를 먹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아들같은 청년들이 속 시원하게 전기 문제를 해결해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하성수 마천면장은 “내년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서비스를 단 사흘 만에 해결해줘 감사하다”며 저녁식사를 제공했고 부산전파관리소 진주사업소 직원 서용길씨 및 마천면 청년회는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답례로 다시 식사를 제공하는 등 ‘훈훈하게 오가는 시골인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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