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분야 926억 원 최고, 사회복지, SOS와 환경, 문화체육관광 순
함양군 새해예산이 민선 6기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군민소득 3만불 달성에 집중적으로 투자될 전망이다.
함양군은 2015년도 예산안을 전년도 당초예산에 비해 1.3% 44억 원 늘어난3316억 원으로 편성하고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타 시군이 평균 2~3%이상 증액한 것에 비하면 알뜰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는 3050억 원, 특별회계는 266억 원 편성됐다.
분야별 세출규모를 보면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을 위해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농업 분야에 가장 많이(926억 원, 28%)편성했고, 군민 삶의 질을 높일 보건 사회복지분야에 그 다음으로(667억 원, 20%) 많이 편성했다.
농업분야에 가장 많이 예산이 편성된 것은 군이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을 위해 사과 양파 곶감 등 전략품목 생산 목표액을 각각 5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추진 중인 데다 산양삼 여주 백련 등 6차 산업화 할 수 있는 품목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육성하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분야는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저출산 대책을 세우고 군민의 건강한 생활관리를 위해 예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배려했다.
이어 산업과 생활기반이 될 SOC와 환경 분야에 523억 원(16%), 활력 넘치는 함양을 만들 문화체육관광분야에 218억 원(7%), 쉬운 투자 좋은 일자리를 위한 지역경제 분야에 177억 원(6%) 순으로 편성했다.
SOC와 환경 분야 예산은 부산과 울산의 동남권을 직선으로 연결해줄 함양~울산 고속도로 함양구간 착공 등에 쓰여 접근성을 높이게 돼, 사람과 물류가 넘쳐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소통과 공유의 가치를 실현해갈 행정시스템 등을 구축할 공공행정분야에 168억 원(5%), 사회교육분야 16억 원(0.5%) 등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2015년도 당초예산안은 법적 의무경비와 국 도비 보조사업의 군비부담금을 제외하고 나면 대부분이 현안사업과 계속 사업을 마무리 하는데 편성됐다”며 “알뜰 재정임에도 군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어가는 데 집중해 함양의 미래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도 당초예산은 27일부터 열리는 제214회 함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쳐 정례회 마지막 날인 내달 1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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