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애향심, 장학회 지원 사업 성과에 군민성원, 기부문화 확산 덕분  함양군 장학회(이사장 임창호 군수)에 전에 없이 장학금 기탁 행사가 줄 잇고 있어 함양군 출신 출향인 및 군민 등의 남다른 고향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함양군 장학회는 11월 들어서만  9건 8000만원, 올 들어 지금까지 총 1억 9800만원이 기탁됐으며, 연말까지는 더 많은 장학금이 기탁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적게는 100만 원선부터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함양장학회에 맡겨지고 있는 기탁금은 지난해 대비 11%정도 늘어난 것이다. 장학회 측은 지난해보다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이같이 기탁률이 높은 것은 △함양군에 대한 군민들의 남다른 사랑과 교육열 △장학회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 △장학회에서 각 학교에 지원하여 추진한 사업이 성과를 거둬 증폭된 군민 성원 △기부문화 확산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엇보다 함양군의 미래가 천혜의 자연환경과 교육에 있다는 인식이 일반화돼 함양 발전을 바라는 공통된 마음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함양인 출신이 아님에도 제2의 고향으로 함양을 사랑하게 되어 장학금을 기탁한 사연이나 멀리 서울에 살면서도 정기적으로 고향을 찾아 장학금을 비롯한 어려운 어르신을 돕는 내용은 마음의 안정을 주는 함양의 정취가 깊은 울림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함양군 장학회는 지난 2002년 설립되어, 자산 18억, 임원 15명, 회원 121명의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사업비로 군내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공공학술연구비 지급 교육환경개선비 등에 117억 원을 집행했다. 장학회 기금은 2014년 6월말 기준 150억 원 조성됐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학기금 재원마련에 힘써 2018년까지 목표금액(200억 원)을 초과하겠다는 계획이다. 장학회 관계자는 “함양장학회에 기탁된 금액만 해도 타 시군보다 월등한 실적이며 면단위와 학교단위 장학회로 기탁되는 것과 미국어학연수와 문화체험을 돕는 내용까지 포함하면 함양인의 장학 사업에 대한 열의가 상당하다”며 “이들의 함양사랑으로 내놓은 소중한 장학금이 미래 인재를 알차게 육성하는 데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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