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기업이나 자영업 등의 활동을 하며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있는 출향인 애함회(회장 최병준)가 해마다 고향을 위해 도움을 주어오다 이번에는 함양군장학회에 장학금을 내놨다. 함양군은 25일 오후 애함회가 군청을 찾아 (재)함양군장학회(이사장 임창호)에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애함회는 1999년 함양 출신 서울 출향인 30명을 회원으로 설립한 뒤 매년 쌀 20킬로 100포대씩 고향 결식 아동을 도와 왔고, 지난 2012년부터는 함양교육지원청이 추천한 중학생 10명에게 5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 주던 애함회는 올해부터는 함양군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키로 결정하고 이날 군청을 찾은 것이다. 최병준 회장은 “서울에서 나름대로 일가를 이룬 함양인들이 뿌리를 잊지 않고 정기적으로 만나 작게나마 고향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해왔다”며 “함양의 인재양성에 뜻있게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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