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신성범 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화예술진흥기금 재원 확충을 위한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문화예술진흥기금은 1973년도에 조성된 이래 순수 예술을 지원하는 중추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2004년부터 모금이 중단된 이후 재원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최근에 고갈 위기가 대두되었다. 문화예술의 가치와 문화융성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진흥 기금이 고갈되는 것은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토론회에는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 안민석,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교문위 위원, 연극인 박정자님께서 참석하였다. 토론에 앞서 강은일님의 해금 연주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제1주제로 서울대 경영대학의 조동성 명예교수의 “창조경제⋅문화융성 시대, 예술의 중요성‘을 통해 경영과 접목한 예술 활동이 어떤 큰 변화를 가져온 사례를 제시했다. 이탈리아 기업인 베네통의 경우 예술가들을 지속적으로 초청하여 작품활동을 지원하였고,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픽사의 경우 사내교육 긱관을 통해 기술과 예술의 융합이라는 실험을 계속해 회사 조직원들을 예술가로 키워오는 지원을 해왔다. 한국의 부산의 태극마을은 주민협의체와 함께 빈 집을 평화의집, 빛의 집, 북 카페 등 테마가 있는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시도를 해 벽화와 예술 작품을 전시해 관광도시화한 사례가 있다며 예술 경영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예술의 사회, 경제적 가치와 지원 효과”에 대해서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홍익 명예교수가 발표를 했고, “공공재원으로서의 문예기금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서는 중앙대 예술대학원 박양우 교수가 맡아서 발표를 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연극배우 손숙, 뮤지컬 영웅의 연출가인 윤호진, 판소리 명창 안숙선, 해금연주자 강은일님은 기금의 안정적 운영과 지원 확대만이 예술 발전에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정부쪽 토론자로 참여한 문화융성위원회 유진상 위원, 기획재정부 김용진 사회예산심의관, 문화체육관광부 김상욱 예술정책관은 문화예술진흥기금 재원 확충을 위한 실효성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고,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국고지원, 문화체육관광부내 타 기금과 연계 등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으며, 이를 위한 노력을 계속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신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여전히 기초, 순수 예술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며, 지원없이 문화예술이 자생하는 나라는 없다”고 지적하고, “예술 분야를 ”지원“에서 ”투자“로 보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며,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토론에서 제안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진흥기금 재원의 안정적인 설계를 위해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와 더 논의를 진행시켜 가겠으며,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문예진흥기금의 안정적인 확보라는 문화예술인들의 숙원 사업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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